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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칼럼
[역사산책] 한민족의 뿌리홍익인간 바탕으로 배달의나라를 개천하신 환웅, 위대한 민본의 나라 조선을 만드신 단군
이형모 발행인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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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31  16: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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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형모 발행인
첫째, 천제환인과 12환국

환단고기 중 원동중의 ‘삼성기’에서 환민족의 발생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인류의 조상을 나반(那般)이라 하며 처음 아만(阿曼)을 만난 곳을 아이사타(阿耳斯它)라고 한다. 꿈에서 천신의 가르침을 받아 스스로 혼례를 이루었은즉 구환(九桓)의 겨레가 모두 그 후손이다.”

“옛 기록에서 말하기를 파내류(波奈留)산 밑에 환인의 나라가 있었으니 천해 동쪽의 땅이며 역시 파내류의 나라라고도 한다. 그 지역이 광대하여 남북 5만리 남짓인데 통틀어 말하면 환국이요 나누어 말하면 비리국, 양운국, 구막한국, 구다천국, 일군국, 우루국, 객현한국, 구모액국, 매구여국, 사납아국, 선비국, 수밀이국이니 모두 12나라이다. 천해는 지금의 북해라 한다. 환인의 통치는 7세를 전하였고, 역년은 3,301년 혹은 말하기를 63,182년이라고 하는데 어느 것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
 
이 기록에서의 63,182년은 지구 최후의 빙하기가 시작되던 6만여년 전의 연대로써, 우리의 고대사 기록에서 언급되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는 현대과학에서 말하는 인류의 조상으로부터 환국까지의 진화기간이 구전된 것으로 보인다.

빙하기 이후 나반과 아만으로부터 뿌리를 내린 우리 민족에 의해 환국이 세워져, 남북 5만리에 동서 2만리라는 강역아래 12나라의 종주국으로써 3,301년을 일곱 분의 환인이 다스렸다는 것은 7번의 왕조가 이어져 왔다는 역사 기록으로 해석된다. 일곱 분 환인의 통치는 BC 7,197년에 시작하여 3,301년 간 계속됐다.

둘째, 환웅이 신시에 배달의 나라를 개천하다

환국의 말기에 환웅천왕께서 구환(인간 세상)에 하늘의 뜻을 펼치기 위해 ‘안파견’ 환인으로부터 천부인 셋을 받아 무리 3천을 이끌고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신시를 세웠다. 구환은 64민의 모든 환족을 일컫는 말이다.

전하기를 ‘환이란 하늘의 밝음을 말하고 단은 땅의 밝음을 이르는 것’이라 하고, 또 ‘환은 전일이요 광명이다. 전일은 삼신의 지혜와 능력이고 광명은 삼신의 참된 덕이니 우주만물에 앞서는 것이다’라고 한다. 인간 세상에 하늘의 뜻을 펼치기 위해 내려오신 것을 개천이라 한다. 신시의 나라를 또 배달국이라 일컫는다. BC3,897년부터 BC2,333년까지 1,565년간 18분의 환웅께서 다스리셨다.

신시의 제도와 홍익인간

신시에 오사의 제도를 두었다. 64종족을 다섯 개의 부족공동체로 나누어 각기 사명을 주었다. 우가, 마가, 구가, 저가, 양가에게 농사, 국방, 사법, 보건, 교육에 준하는 사명을 맡겼다.

신시란 신의 도시가 아니라 신으로써 가르침을 삼은 발상지이다. 사람에게 신의 성품이 내려져 있다는 환민족 고유의 신앙이다. 신의 성품을 깨닫고 그 성품에 통하여 덕과 지혜와 힘을 얻게 되는 것을 성통광명이라 한다. 이 신시의 이념을 ‘일신강충 성통광명 재세이화 홍익인간’이라 한다. “하나의 신이 정성스런 마음에 내려오니, 신의 성품을 깨달아 밝음을 이루고, 세상을 하늘의 이치로 다스려, 사람의 일을 크게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셋째, 단군이 아사달에 조선을 개국하다

환웅이 통치하는 배달의 나라가 끝나고, BC 2,333년 단군왕검이 ‘신시의 제도와 이념’을 본받아 아사달에 조선을 개국했다. 조선은 삼한(진한, 마한, 번한)으로 통치영역을 나누고, 단군이 삼한을 총괄하면서 진한을 직할 통치했다. 43대에 이어져 1,908년간 계속됐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단군의 자손이라고 말한다. 이것은 한국인 모두가 단군으로부터 혈통을 이어 받았다는 뜻이 아니라 단군조선의 제도와 이념을 이어받은 후손이라는 뜻이다. 단군은 조선의 통치자를 일컫는 명칭이다. 조선 백성들은 자신을 일컬어 삼한관경에 사는 구환(아홉 환족)이라 했다. 즉, 단군시대 이전부터 존재했던 겨레의 이름이 환족이다.

현재는 우리의 뿌리를 일컬어 한민족이라 한다. 환족과 한민족은 같은 뿌리지만 환과 한의 의미는 다르다. 환은 12환국과 환웅의 배달의 나라를 뿌리로 하는 이름이고, 한은 단군시대를 뿌리로 하는 이름이다. 우리 역사에서 한이란 글자가 처음 나타난 것은 단군 왕검께서 조선을 건국하신 후 나라의 영토를 ‘진한, 마한, 번한’ 셋으로 나누어 통치했는데 이를 ‘삼한관경’이라 한다. 여기에서 한이 비롯된 것이다.

한민족의 뿌리 세 가지

첫째, 창세 설화와 12환국, 일곱 분 천제환인의 3,301년 통치는 참으로 오래된 기억을 구전해 주고 있다. 환웅이 배달의 나라를 개천하면서 ‘오래된 기억’은 인간 세상의 구체적인 제도로 변화하고, 한민족의 역사가 시작된다.

한민족 역사에서 제도를 갖춘 나라를 처음 세우신 분이 환웅천왕이다. 개천절은 환웅천왕이 5,915년 전에 신시에 배달의나라를 개천한 것을 기념하는 것이다.

둘째, 환웅천왕이 안파견 환인에게 인간 세상에 하늘의 뜻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승낙 받고, 환인으로부터 천부인 3개와 3천명을 받아 태백산 신단수로 내려와 신시를 세우는 장면에서 하늘님 사상의 뿌리가 확연히 드러난다.

최초의 한민족 국가는 ‘신시의 제도와 이념’ 위에 세워졌다. 홍익인간 이념은 인간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데, 그 실천 에너지의 원천은 ‘한분 하늘님이 정성스런 내 마음에 내려오셔서, 내 마음이 하늘님의 성품을 깨달아 덕과 지혜를 이룸’에서 비롯된다.

셋째, 단군왕검이 내리신 도덕률은 ‘경천, 효, 보본’이다. 하늘님을 섬기고, 부모에게 효도하며, 처음 나라를 세우신 환웅천왕의 공덕을 보답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처음 나라를 개천하시고 홍익인간을 가르치신 이는 단군 자신이 아니고, 1,565년 앞서서 환웅천왕께서 하셨다고 단군께서 증언한 것이다.

마흔 세분 단군이 통치한 1,908년간의 조선시대 뿐 아니라, 이후 대부여, 북부여, 고구려, 발해,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역대 왕조 창건자들은 모두 단군의 계승자로 자임했다. 환웅이 확립한 신시의 제도와 이념을 계승해서 ‘조선’을 세우고, ‘임금과 백성이 모두 하늘님 백성’인 민본의 나라로 만든 단군왕검에 대한 존경심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날 우리들까지도 여전히 ‘단군의 자손’이다.


환단고기에서 발췌
2018년 5월 30일 재외동포신문 이형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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