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갤러리] 사막의 석양과 베드윈 족의 휴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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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포갤러리] 사막의 석양과 베드윈 족의 휴식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5.2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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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배 화백 그림인생 40주년 기념, 사막 싯딤나무 아래 휴식하는 유목민 그려

▲ 김승배 화백이 그림인생 40년을 기념하는 작품을 내놨다. 이 그림은 싯딤나무 아래 석양을 배경으로 휴식하는 베드윈 유목민을 그리고 있다. (그림 김승배)

1978년 1월부터 아랍을 소재로 한 그림을 그려온 김승배 화백이 그림 인생 40주년을 자축하는 작품을 소개했다. 김승배 화백은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의 전 한인회장이고, 사우디 사회인 야구단 '담맘 코리아 타이거즈'의 감독과 단장을 역임했다.

오랜 세월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활동무대를 배경으로 하는 중동의 정취를 담고자 했던 그는, 1990년 2월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작은 도시 알코바에 살면서 사막의 베드윈 유목민, 오래된 재래시장, 토맘골목길, 오아시스의 팜츄리 등 아랍의 전통적인 소재로 작품 활동을 계속했다. 

이 작품은 사막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싯딤나무(아카시아나무의 일종) 아래 석양을 배경으로 휴식을 취하는 베드윈 유목민을 그리고 있다. 싯딤나무는 성서에도 자주 등장하는 조각목의 재료가 되는 나무다. 바레인 사막 가운데 서 있는 천년의 나무(Life of Tree)도 그림 중앙에 자리 잡았다.

작가는 끈질긴 삶의 여정 가운데서 인내와 관용을 품고 살아가는 유목민의 자족한 일상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한다. (캔바스에 유채, 규격 40cm * 8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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