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차 재외동포포럼, ‘한반도 통일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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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5차 재외동포포럼, ‘한반도 통일에 대하여’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5.2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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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70%가 여성···중국정부에 UN협약에 따라 난민으로 규정하고, 강제북송 중단 요청해야

▲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이사장 조롱제)과 재외동포연구원(원장 임채완)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정인화 국회의원실과 재외동포신문,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제95차 재외동포포럼이 지난 5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 열렸다.포럼직후 단체사진.

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이사장 조롱제)과 재외동포연구원(원장 임채완)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정인화 국회의원실과 재외동포신문,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제95차 재외동포포럼이 지난 5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통일문화연구원 라종억 이사장이 연사로 나서 “한반도 통일에 대하여”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라종억 이사장은 ▲인도적 지원 모니터링을 위한 북한 방문, ▲중국내 탈북자 100여명 심층 면접조사 연구, ▲중국내 탈북 여성 인권조사 연구, ▲한민족 네트워크 등의 내용을 중심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그는 “국내에 들어와 있는 3만여 명의 탈북자 중 70%가 여성이고, 이 가운데 70%는 기획탈북으로 대부분 중국에서 수년 간 지내온 사람들이다”며, 이들에 대한 차별화된 탈북자 교육을 강조했다.

▲ 라종억 이사장.
▲ 강의듣는 청중들.

그러면서 “우리정부는 중국정부에 탈북여성을 UN협약상 난민으로 인정하고, 강제북송을 중단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 급선무로 이들에 대한 의료적 지원을 강조하기도 했다.

라종억 이사장은 마지막으로 “통일기반 조성에 가장 중요한 것은 소외된 동포, 실향민, 탈북자, 조선족 등 우리 민족을 하나로 묶는 '한민족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며, 이는 언어와 문화를 통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은 “최근 남북정상회담으로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한층 높아진 가운데 통일과 관련한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며, “오늘 특별히 초대된 강은정씨의 이야기 또한 통일을 준비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 조롱제 이사장 인사말.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연사 강연 후 탈북자 강은정씨가 탈북민으로 살아온 그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통일준비 차원에서 이념적 갈등이나 적대감을 없앨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한류를 통해 문화적으로 북한주민들이 깨달을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는 탈북자 강은정씨.

이날 포럼에는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임채완 재외동포연구원장, 조남철 한국문화국제교류운동본부 이사, 권유현 세계한인체육회 총연합회장, 곽재석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연구원 원장, 김신웅 한민족학세계화본부 부총재, 김영후 휴먼인러브 이사장, 설용환 삼정물산 대표, 신광범 NEOGY SOLUTIONS USA, INC 고문, 여익환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사무총장, 유상영 ㈜HOBD 대표이사, 이수영 Best Solution Quaity Service 회장, 윤경숙 작가, 이효정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명예총재, 이휴식 영등포협동조합협의회 회장, 정지윤 명지대학교 산업대학원 교수, 조국형 Y.E.S 관세사무소 대표관세사, 홍성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고문, 정소영 재외동포포럼 사무국장 등을 포함한 약 40여 명이 참석해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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