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여행성수기 대비 안전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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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여행성수기 대비 안전간담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5.2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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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부처와 여행, 항공 업계 관계자들 모여 우리 해외여행객들 안전 대책 마련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5월 24일 이상진 재외동포영사실장 주재로 러시아월드컵 등 국제 스포츠행사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계부처와 여행, 항공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우리 해외여행객들의 안전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관계 부처는 외교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관세청, 질병관리본부, 국정원, 경찰청 등이다.

이상진 실장은 모두발언에서 해외출국자 수가 2017년 기준 2,600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해외 우리국민 사건·사고 피해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재외국민보호 강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소개하는 한편, 여행사들이 고객들을 대상으로 해외여행 안전정보를 적극적으로 안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 실장은 여름 휴가철과 여름 방학 기간 동안에 단기선교나 성지순례 등을 목적으로 다수의 우리국민들이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최근 급변하는 중동 지역 정세를 감안하여 방문 지역, 시기 및 활동 내용을 신중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우리국민이 관여된 해외 사건사고를 보다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365일 가동 예정인 해외안전지킴센터가 조만간 개소하며 재외공관 사건사고 담당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6.14~7.15) 기간 동안에는 우리 대표팀의 예선전 경기가 개최되는 3개 도시에 임시영사사무소를 설치하여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우리 해외여행객들의 안전 및 편의를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정부는 우리 여행객들의 해외안전여행을 위해 입출국시 휴대품 통관제도, 메르스·에볼라 등 해외 감염병 예방 및 안전 수칙 등을 설명하고, 해외출국시 여권유효기간이 만료하거나, 잔여기간 부족, 출국 당일 여권 미소지 등으로 인해 당일 발급 사진부착식 단수여권 발급 건수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데 대해 항공권 사전예약시 이러한 점을 확인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여행업계와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업계 차원에서도 고객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면서 해외안전 정보 및 여권 관련 유의사항 등 필요한 정보를 수시로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외교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여 관계부처와 유기적 협력 방안을 점검하는 한편, 우리 국민들이 방문국가의 법령을 준수하고, 올바른 안전수칙을 숙지하여 안전한 해외여행을 할 수 있도록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해외안전여행 정보를 제공하는 등 해외체류 우리국민의 안전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관계 부처는 외교부를 비롯해 국무조정실,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관세청, 질병관리본부, 국정원, 경찰청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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