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프랑스 한글학교 청소년 캠프 성황리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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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프랑스 한글학교 청소년 캠프 성황리 마무리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5.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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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을 주제로 5월 11일부터 2박 3일 동안 해안도시 세트에서 개최

▲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8회 프랑스한글학교 청소년 캠프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지중해 작은 해안도시 세트(SETE)에서 개최됐다. 단체사진 (사진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

프랑스 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장석)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과 주프랑스한국교육원이 후원한 제8회 프랑스한글학교 청소년 캠프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지중해 작은 해안도시 세트(SETE)에서 155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번 캠프는 남북 화해 분위기에 발맞춰 통일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평화통일’을 주제로 했다.
 
▲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8회 프랑스한글학교 청소년 캠프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지중해 작은 해안도시 세트(SETE)에서 개최됐다. 인사말하는 이장석 회장 (사진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

11일 개회식에서 이장석 회장은 “평화통일에 대한 우리의 염원과 전 세계인들의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한 관심을 간직하고 우리 전통문화와 언어를 잘 지키고 계승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회식 후에는 클레르몽페랑 강명아 교사의 ‘전통문양을 이용한 책갈피 만들기’ 수업이 있었다. 학생들은 우리 전통문양을 이해하고 각자 나름대로 꾸몄고 자신이 만든 책갈피도 하나씩 가지게 됐다.
 
▲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8회 프랑스한글학교 청소년 캠프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지중해 작은 해안도시 세트(SETE)에서 개최됐다. 만든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들어보이는 참가 학생들 (사진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

이 날 저녁에는 통일에 대한 소망 아래 학교별 장기자랑과 학교별로 학생, 교사, 학부형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다.

12일에는 이현옥 강사의 소고춤 강연과 클레르몽페랑 박선영 교사의 ‘태극기와 한반도기 만들기’ 수업이 있었다.

▲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8회 프랑스한글학교 청소년 캠프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지중해 작은 해안도시 세트(SETE)에서 개최됐다. 각자 태극기를 만드는 모습(사진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

특히 ‘태극기와 한반도기 만들기’ 수업에서는 유아반, 초등반에게 이해를 도와주기 위해 쉽고 적절한 언어로 우리 태극기의 상징, 평화, 순수, 밝음을 상징하는 하얀 바탕, 그리고 ‘건곤감리’의 상징, 물, 불, 하늘, 땅의 의미, 가운데 붉은색과 파란색의 조화, 음양의 조화를 설명한 후, 태극기를 직접 만들어 보게 했으며 지난해 독도 수업을 떠올리며 한반도기에는 독도가 꼭 표시돼야 함도 강조했다.

▲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8회 프랑스한글학교 청소년 캠프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지중해 작은 해안도시 세트(SETE)에서 개최됐다. 부채만들기 수업 (사진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

몽펠리에 최경화 교사는 모든 교사와 많은 학부모가 단체로 참가한 ‘호떡 만들기’ 수업을 통해 서로 협력하는 것의 소중함을 알게 했다. 이어 학생들은 리옹 서재희 교사 지도로 현재 남북관계와 4.27 남북정상회담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한 뒤 각자 만든 태극기와 한반도기를 가지고 바닷가로 가서 지도에 꽂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마지막 수업으로는 그르노블 김경희 교사가 전통 한지를 이용한 ‘부채만들기’ 수업을 이끌었다.
 
▲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8회 프랑스한글학교 청소년 캠프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지중해 작은 해안도시 세트(SETE)에서 개최됐다. (사진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

이튿날 저녁 특별무대로는 소고춤을 연령별로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무대에 올렸고 리옹과 클레르몽페랑 두 선생님이 합동으로 오페라 2곡을 선사해 감동을 주었다.

13일 마지막 날에는 오전에 다시 한번 소고춤을 익힌 뒤 파리 김인서 교사가 ‘평화통일을 주제로 한 퀴즈’를 진행했다. 이어 우천임을 고려해 실내에서 국민체조 및 민속놀이를 진행한 뒤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을 배부하고 이번 행사는 막을 내렸다.
 
▲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가 주최한 제8회 프랑스한글학교 청소년 캠프가 5월 11일부터 13일까지 지중해 작은 해안도시 세트(SETE)에서 개최됐다. 학생들이 직접 그린 태극기와 한반도기 (사진 프랑스한글학교협의회)

행사를 마친 뒤 이장석 회장은 “분단된 지 70년이 다 되어가는 상황에서 재외동포 학생들에게 남북한 문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이 상황을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학부모님들의 협동과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동포 자녀들이 한국을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기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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