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자투표 승인. 2004년 대선 4백만 필리피노 재외국민 참여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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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재자투표 승인. 2004년 대선 4백만 필리피노 재외국민 참여 허가
  • 코리아 포스트 필리핀
  • 승인 2003.02.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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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요 대통령이 13일 서명한 2003 부재자투표법안으로 약 4백만여명으로 추정되는 필리피노 이민자들과 해외근로자들이 오는 2004년 5월의 대선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대통령은 필리피노 재외국민들 모두가 자신들의 참정권을 투표를 통해 행사할 수 있도록 하게된것을 축하하는 말라카양의 간단한 축제에 참석해 여야당 대표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19장에 달하는 부재자투표법안은 지난 2월 4일과 11일 상원과 국회에서 각각 통과되었다.

선관위장 배냐민 아발로스는 현재 해외체류중인 740만여명의 필리피노 중 정부에서 지정한 102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400만에서 500만여명의 필리피노 재외국민들은 오는 2004년 대선에서 귀한 한표를 사용할 수 있게된다.

정부는 10억페소를 투입해 부재자투표 도입시스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아발로스는 또한 내년에 10억페소를 추가 책정해 부재자투표 검열 및 개표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말라카냥의 부재자투표 승인축하모임을 마치고 아발로스는 “이것으로 절대 만족할 수 없다. 지금은 그저 시작일 뿐이며 필요한 장비들 중 일부를 구입한 것에 불과하다. 곧 필리핀도 이같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통과법안에 따르면 필리피노 부재자투표 참여자들은 거주국 필리핀대사관에서 투표용지를 배부받으며 직접 제출 또는 우편으로 발송할 수도 있다. 2004년 5월 대선의 경우 선관위가 허가한 투표 우편발송허가국으로는 UK, 일본, 캐나다가 정해졌다.

투표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모든 시민들은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필리피노 시민권을 완전히 포기한 경우는 투표가 불가능 하나 insane 또는 incom-petent의 경우는 대선에 투표할 자격이 부여된다.

(2003-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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