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스라엘대사관, 예루살렘 교민 안전 긴급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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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스라엘대사관, 예루살렘 교민 안전 긴급간담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5.1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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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사관 예루살렘 이전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관련

▲주이스라엘한국대사관은 5월 16일 저녁, 교민사회 주요 인사들을 초청해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관련해 교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별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이강근 전 이스라엘한인회장)

주이스라엘한국대사관(대사 최용환)은 5월 16일 저녁 대사관저로 교민사회 주요인사들을 초청해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으로 촉발된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에 관련해 교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별 간담회를 열었다.

대다수 이스라엘 교민들의 삶의 터전인 예루살렘은 인구의 절반이 아랍인으로 구성되어, 늘 예측할 수 없는 크고 작은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주이스라엘대사관은 예루살렘에서 멀리 떨어진 텔아비브에 위치해 있어 예루살렘 교민들과의 소통이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시기라는 게 이번 간담회를 개최한 이유였다.

대사관에서는 최용환 대사를 비롯해 제동환 공사, 표정철 1등 서기관 그리고 우홍구 영사가 배석했고, 한인회에서는 이철규 현 회장과 이정복, 조형호,  이강근,  양달선 전직 회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모임에서 최용환 대사는 미국대사관 예루살렘이전으로 발생한 그간의 이스라엘-팔레스탄 분쟁현황을 설명하고 교민들이 특별히 주의해야 할 지침을 설명했다.

이에 한인인사들은 예루살렘거주 한인회 및 영사협력원을 통한 신속한 소통과 매월 1회 예루살렘을 방문해 민원을 돕는 순회영사를 적극 활용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또한 이스라엘에 부임한지 4개월째 되어가는 최 대사는 최근 진행된 남북정상회담과 곧 있을 북미정상회담으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이스라엘에 적대적 관계인 중동의 주요 국가들과 긴밀한 교류를 하고 있어 북한에 관한 이스라엘의 관심이 크기 때문에 이스라엘 주재대사로서의 역할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최 대사는 “남북,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이스라엘 인들의 관심도 커서 어느 모임에 가든지 관심은 한국 대사에게 집중되고, 쏟아지는 질문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남북정상회담 및 동향에 대한 설명을 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최 대사는 매주 예루살렘 소재 여섯 개 한인교회에 참석해 예루살렘 교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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