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선양협의회 ‘평화! 새로운 시작’ 강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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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선양협의회 ‘평화! 새로운 시작’ 강연회
  • 이나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5.1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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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강연회에서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강연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 ‘평화통일강연회’가 5월 13일 오후 선양시 소피텔 리도호텔에서 열렸다. (사진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회장 박영완)는 5월 13일 오후 선양시 소피텔 리도호텔에서 ‘평화통일강연회’를 열었다.

‘평화! 새로운 시작’을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강연회에서는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과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이 연사로 초청됐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 ‘평화통일강연회’가 5월 13일 오후 선양시 소피텔 리도호텔에서 열렸다. ‘2018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를 주제로 강연하는 황인성 민주평통 사무처장 (사진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황인성 사무처장은 ‘2018남북정상회담의 의미와 성과’라는 제목의 강연에서 “4월 27일 남북정상의 만남으로 북중, 북미, 미일, 한미일 정상회담으로 연결되는 확장성을 보여 준 것만으로도 굳게 닫혀있던 한반도와 동북아의 질서가 크게 움직이고 있고 70년 이상 분단과 대결의 시대를 마감하고 평화와 공존의 시대로 가는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황 사무처장은 통일은 특정정당이나 특정 세력에 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전 국민이 참여하고 협력해 우리 국민의 통일 염원을 하나로 결집해 나가야 한다“며 ”그 중심에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각자 자신의 생활터전에서 적극적으로 평화와 공존을 향한 새로운 정세를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 ‘평화통일강연회’가 5월 13일 오후 선양시 소피텔 리도호텔에서 열렸다. ‘2018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진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 (사진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2018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진로’를 주제로 강연에 나선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은 한반도 정세가 휘청거릴 때마다 우리 동북 3성(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 교민 및 동포들의 생활도 흔들리는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향후 남과 북의 경제가 하나로 이어져 그 결실이 동북3성 주민들에게도 미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전 장관은 “중국정부가 1400km에 이르는 북중국경지역의 변방을 발전시켜야 동북3성의 경제도약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북한과의 경제협력이 필요하고 북한과의 경제협력은 반드시 남북 간의 경제협력이 받쳐주어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북핵문제의 타결은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풀어낼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 ‘평화통일강연회’가 5월 13일 오후 선양시 소피텔 리도호텔에서 열렸다. 강연을 집중하는 청중들 (사진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마지막으로 이 전 장관은 “이런 기대와 희망이 현실로 실현될 것이라는 확신이 드는 것은 최근에 김정은 위원장이 보여준 적극적인 의지와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를 통한 트럼프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비핵화와 경제발전이라는 절실하고도 확고한 북한의 의지가 분명하게 표출되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번 강연회에는 이숙순 민주평통 중국부의장과 동북 3성을 대표하는 민주평통선양협의회 자문위원 40여명, 주선양총영사관 임병진 총영사 외 약 150여명의 교민 및 조선족동포대표들이 참석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 ‘평화통일강연회’가 5월 13일 오후 선양시 소피텔 리도호텔에서 열렸다. 강연회와 함께 열린 통일음악회 (사진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선양한국국제학교 학생 및 교사와 동북대학교에서 교환학생으로 와 있는 한국인 유학생 그리고 선양지역 조선족 대학생연합회 등에서 학생들이 40여명 참여하여 최근 급변하는 남북 상황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조선족기업가협회 및 조선족여성협회 등 동포단체에서도 급진전되고 있는 북핵문제에 대한 희망과 기대로 많은 인원이 함께 자리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선양협의회 ‘평화통일강연회’가 5월 13일 오후 선양시 소피텔 리도호텔에서 열렸다. 강연을 집중해서 듣는 청중들 (사진 민주평통 선양협의회)

한편 이날 강연회 전엔 황 사무처장과 이 전 장관이 정부의 통일정책과 남북정상회담이후 진행되고 있는 새로운 남북관계 정립에 대한 지역교민들의 의견과 여론을 듣는 차담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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