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국외이북도민 고국방문단 초청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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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국외이북도민 고국방문단 초청행사’ 개최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5.1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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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국 23개 지역 107명의 국외 이북도민 초청···올해 24회째, 그동안 초청인원은 4,200여 명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 안충준)는 5월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6개국 23개 지역 107명의 국외 이북도민을 초청해 「2018년 국외이북도민 고국방문단 초청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독일에서 한글을 가르치는 평안남도 출신 김효성 씨, 아르헨티나에서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평안북도 출신 남혜영 씨, 호주에서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서는 함경남도 출신 전순자 씨 등 세계 각 지역과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107명의 이북도민이 초청됐다.

올해 고국방문단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와 청와대 예방을 시작으로 역사, 문화, 산업 현장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4박5일을 보내게 된다.

「국외 이북도민 고국방문 초청행사」는 지난 1996년에 시작돼 올해로 스물네 번째를 맞았으며 그동안의 초청인원은 4,200여 명에 이른다.

지난 20여 년 동안 고국방문단은 국경과 세대를 넘어 국외와 국내 이북도민이 직접 소통하고 연대하는 중요한 매개가 됐으며, 대한민국의 눈부신 경제발전과 성숙한 민주주의를 널리 알리고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재외국민의 의지를 모으는 구심점이 됐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남혜영 씨는 “평화의 문이 활짝 열린 이 봄에 고국을 방문하는 특별한 행운을 누리게 됐다. 우리 국외이북도민도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안충준 이북5도위원회위원장은 “나는 함경북도 회령 출신으로 아홉 살 때 어머니와 단둘이 남으로 내려왔다”며, “모처럼 이루어진 남북회담을 계기로 가족 상봉, 고향 방문, 경제·문화 등 각 분야에서의 자유로운 교류가 이루어지기 바란다”는 기대를 전했다.

한편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5월 15일 롯데호텔에서 고국방문단 환영만찬을 열고 고국방문단을 격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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