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파손된 카트만두 한글학교 교사 신축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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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파손된 카트만두 한글학교 교사 신축 완공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5.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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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동포재단 지원으로 14개 교실 갖춘 2층 신축 교사 3년에 걸쳐 건설

▲ 5월 12일 네팔 카트만두 한글학교에서는 2015년 봄 대지진 이후 3년 간 진행된 신축교사 건설공사 완공식 행사가 15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재외동포재단)

2015년 4월 네팔 대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네팔 카트만두 한글학교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 지원으로 새 터전을 마련했다.

재외동포재단은 대지진으로 파손된 카트만두 한글학교 피해 복구를 위해 약 1억 6000만원을 지원해 14개 교실을 갖춘 건평 640㎡의 2층 건물 신축 교사가 완공됐다고 5월 13일 밝혔다.
 
▲ 완공된 카트만두한글학교 신축교사 전경 (사진 재외동포재단)

카트만두 한글학교는 네팔 유일의 한글학교다. 교민사회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 오던 이 학교는 대지진과 이어진 300여회의 여진으로 건물이 심각하게 파손됐다. 그동안 80여명의 한글학교 학생들은 슬레이트 가건물에서 수업을 받아왔다.

12일 열린 완공식에는 오영훈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 박영식 주네팔 대사, 최혜웅 네팔 한인회장, 장성권 카트만두 한글학교 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뜻을 전했다. 
 
▲ 네팔 카트만두 한국학교 신축교사 현판식. (왼쪽부터) 서은식 학부모대표, 박영식 주네팔대한민국대사, 장성권 한글학교장, 오영훈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 최혜웅 네팔한인회장, 이원일 한인교회 담임목사 (사진 재외동포재단)

오영훈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는 “이 학교가 미래 한국과 네팔 양국 관계 발전에 주역이 될 아이들이 꿈을 키워 가는 터전이 되길 바란다”며, “차세대 한인들이 안전한 환경 속에서 학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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