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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평오 코트라 사장, “해외무역관장 20%, 외부인사 공모”취임 40일 기자간담회, 4가지 방향 담은 ‘혁신 로드맵’ 공개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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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11  14: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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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5월 10일 취임 40일을 맞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사장 권평오, 코트라) 해외무역관장 자리를 대외에 개방한다. 무역관마다 특성에 맞는 적임자를 선발해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아울러 본사의 사업구조와 조직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권평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취임 40일 맞아 5월 10일 서울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담은 ‘혁신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번 로드맵의 네 가지 방향성은 ▲고객과 현장 주심 '조직' 운영 ▲성과와 내실 중심 '사업' 추진 ▲개방과 공유, 협업 중심 조직 '문화' ▲역량과 실적 중심 '인사' 관리다.
 
   
▲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5월 10일 취임 40일을 맞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우선 사업 조직을 고객이 공사의 서비스 흐름을 이해하기 쉽도록 전면적으로 개편한다. 권 사장은 이번 개편에 대해 “고객 접점은 부족하고 유사 중복사업이 많으며 일방향 시장정보 전달에 치우치는 현재 공급자 중심 구조로는 현장 중심 운영을 할 수 없다”고 배경을 밝혔다.

고객접점 강화 차원의 ‘무역기반본부’가 새로 만들어진다.

‘무역기반본부’는 최초 상담부터 서비스 신청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조직으로 고객 응대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해외시장정보 생산, 관리(DB운영), 서비스 체계 등을 통합 관리한다. 중소·중견기업 무역투자빅데이터 플랫폼으로 기능하며 데이터 기반 맞춤형 해외시장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일자리창출, 동반성장, 열린 혁신 등 공공기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적가치실도 사장 직속으로 새로 만들어진다.

중소중견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은 중소중견기업본부에서 전담하고 그동안 기능과 산업이 혼재됐던 기존 전략사업본부는 혁신성장본부로 재정비했다. 아울러 경제통상협력본부는 통상·정책 조사부터 의제 발굴, 사업개발 및 수행, 후속지원까지 경제협력 전 과정을 전담한다. 국가 외국인 투자유치를 전담하던 인베스트코리아는 투자진출과 인수합병기능을 추가해 중소·중견기업의 양방향 투자를 함께 지원하도록 확대했다.

사업구조도 큰 폭으로 재편한다. 무역사절단, 수출상담회, 시장설명회 등 정형화된 사업의 반 이상을 2020년까지 민간에 위탁하거나 유관기관에 이양한다. 이로 인해 확보한 여력은 공사의 본연 업무인 ▲고객필요에 기반한 신사업개발 ▲바이어, 투자가, 구인처 발굴 ▲사후 성과관리에 투입한다.

성과와 직결되는 사후관리 강화를 위해 서비스 리콜제를 도입, 사후관리 과정에서 고객 불만이 발생할 동안 ‘원인파악 → 불만해소 → 환불(필요시)’ 절차를 이행하고 그 결과를 개인 및 부서평가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한 성약지원, 애로해소, 애프터 서비스 지원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전용 앱을 활용한 ‘성약지원 119 서비스(가칭)’로 통합한다.
 
   
▲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5월 10일 취임 40일을 맞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또한 전통적 무역진흥사업을 환경변화에 맞춰 혁신해 지사화사업, 서비스·소비재 등 유망 수출산업별 선도기업 육성사업 등 맞춤형 패키지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개편하고, 특히 한류 마케팅을 고도화해 단발성 문화 콘텐츠 수출을 다양한 파생상품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패키지형 문화수출 협업 플랫폼을 운영한다.

권 사장은 또 직원들의 역량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상임이사 등 핵심보직과 해외무역관장의 20%를 공모로 선발할 방침이다.

코트라가 일부 해외무역관장을 외부인사로 영입한 적을 있지만 이처럼 대규모 인적쇄신을 추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는 관료화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전문성 제고를 위한 권 사장이 강도 높은 의지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우선 핵심보직 공모는 상임이사와 해외지역본부장, 일부 핵심업무 담당하는 실장급까지 포함된다. 해외무역관장은 86개국 127개 무역관장 중 본사 파견직원 수가 두 명 이상인 무역관 113곳이 대상이다. 20%에 해당하는 22곳의 무역관장 자리에 대해 올해 하반기부터 2021년까지 순차적으로 공모를 실시할 방침이다.

   
▲ 권평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사장은 5월 10일 취임 40일을 맞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더불어 유관기관 입주수요가 많은 지역의 해외무역관을 원스톱 서비스 창구로 활용해 '공유 오피스'로 지원함으로써 정부의 신북방·신남방 통상정책을 지원한다.

권 사장은 "이번 혁신 로드맵은 일회성 보여주기 식으로 끝내지 않고 상시적인 혁신체계를 통해 총 45개 과제를 임기 내 모두 완료할 것"이라며 "새롭게 도약해 선제적 혁신기관으로 재평가 받고 국가와 고객을 위해 도움이 되는 코트라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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