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한국국제학교, ‘2018 어린이날 놀이한마당’ 개최
상태바
북경한국국제학교, ‘2018 어린이날 놀이한마당’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5.04 23: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개의 놀이마당에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축제의 한마당

▲ 북경한국국제학교는 5월 4일, 제96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2018 어린이날 놀이한마당’을 개최했다. 학생들이 ‘나는 명사수’ 놀이마당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조선진)는 5월 4일, 제96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2018 어린이날 놀이한마당’을 개최했다.

즐거운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마음껏 뛰고 달리며 즐겁고 건강한 하루를 보냈다. 특히,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년이 함께 모둠을 구성하고 전통놀이, 레크레이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 경기의 승패를 떠나 선후배 간 단결심과 협동심 및 자율성을 기르는 좋은 기회가 됐다.

행사는 ▲전통놀이마당, ▲스포츠마당, ▲대형놀이마당, ▲레크레이션마당 등 총 24개의 놀이마당으로 구성돼 운영됐으며, 전교생 392명이 총 40모둠으로 나뉘어 모둠별로 놀이마당을 찾아다니면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 ‘2018 어린이날 놀이 한마당’ 개회식.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 조선진 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전통놀이마당에서는 투호, 비석치기를 비롯해 딱지치기, 꼬마야 꼬마야, 제기차기 등이 진행됐고, ▲스포츠마당에서는 배구공 컬링, 2인 3각 등 총 5개 경기가, ▲대형놀이마당에서는 피칭 다트 빙고, 큰 공 굴리기, 주사위 게임 등 총 6개 경기, 마지막으로 ▲레크레이션마당에서는 우리 아빠 신발, 뿅뿅 가위바위보, 스피드퀴즈 등 7개의 경기가 펼쳐졌다.

각 놀이마당에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골고루 편성된 모둠에서 5, 6학년 선배들이 중심이 돼 동생들을 돌보고 알려주면서 참여했을 뿐 아니라, 본교의 교사와 69명의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해 그야말로 학교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 ‘사랑의 저금통’ 놀이마당 활동 모습.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 ‘협동 제기차기’ 놀이마당 활동 모습.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 ‘공아 굴러라’ 놀이마당 활동 모습.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강명철 교사는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서로를 챙기고, 질서를 지키며, 승리보다는 협동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며 놀이를 즐기는 모습에 교사인 나도 마음이 더욱 벅차올랐다”며, “공동체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본교의 어린이날 행사야말로 최고의 교실, 최고의 교육”이라고 말했다.

1등을 차지한 모둠에서 조장을 맡은 6학년 이제혁 학생은 “작년까지는 형 누나들을 따라 다니며 놀이에 참여했는데, 올해는 6학년이 돼 조장으로 동생들을 챙기는 입장으로, 책임감을 느끼며 놀이를 했다”며, “처음에는 1, 2학년 동생들을 잘 돌볼 수 있을까 걱정도 됐지만 동생들이 질서도 잘 지키고 놀이도 열심히 참여해 준 덕분에 우리 조가 1등을 하게 돼 더욱 뿌듯했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또한, 4학년 노태겸 학생은 “올해 북경한국국제학교로 전학을 와 처음에는 친구도 많이 없고, 학교에서 마주치는 형 누나들과도 정말 낯설었다. 그런데 오늘 학교에서 어린이날 놀이를 하면서 5, 6학년 형들과 친해졌다”고 말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형제처럼 서로 끈끈한 우정을 나눈 것 같다며, 향후 동생들을 잘 챙기는 6학년 조장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 ‘큰 공 굴리기’ 놀이마당 활동 모습.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 학생이 페이스페인팅을 하고 있다. (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한편, 일일 학부모 명예교사로 참여한 윤정민 씨는 “지난해 어린이날 놀이 한마당을 참여했던 우리 아이가 너무나 즐거웠다며 한껏 들떠 이야기하던 모습을 잊을 수 없어 올해에는 직접 학부모 명예교사가 돼 참석하게 됐다”며, 학부모 명예교사 활동을 준비하며 기대보다 걱정이 앞섰으나, 질서도 잘 지키며 형, 누나들이 동생들을 챙겨가며 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보고,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이 자랑스럽고 대견스러웠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아울러 뜻깊은 행사를 준비해 준 교장 선생님과 여러 교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선진 교장은 “‘2018 어린이날 놀이 한마당’이 미래 국제사회의 리더가 될 북경한국국제학교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힘을 모아 학생들이 무한한 꿈과 끼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행복한 학교 교육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