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 한인타운 내 노숙자쉼터 건립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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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인회, 한인타운 내 노숙자쉼터 건립에 반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5.0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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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당국과 의회에 긴급 공청회 개최 요구, 상황 따라 법적대응·장외집회도 불사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인회(회장 로라 전)는 로스엔젤레스 시장과 시의회 의장이 한인타운 내에 노숙자 쉼터를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 것에 대해, 한인타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 없이 기자회견이 진행됐다며  5월 3일(현지시각)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로스앤젤레스한인회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해당 지역 주민들과 사업체 대표들이 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초청해 공식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할 수 있는 주민공청회나 타운홀 미팅을 개최하라고 요구하기로 하고, 5월 7일 한인 단체장 회의를 통해 이 문제를 로스앤젤레스 한인 사회 전체의 문제로 공론화한다는 방침이다.
 

▲ 로스앤젤레스한인회는 5월 3일, 하루 전 시장과 시의회의장이 한인타운 내에 노숙자쉼터를 건립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강력한 유감의 뜻과 함께 관련 주제의 긴급타운홀 미팅 개최 요구를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로스엔젤레스한인회가 보낸 항의서한

향후 한인타운에서의 사업 추진 결정에는 반드시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 수렴을 거치도록 한다는 한인회의 입장이다.

또한 4일에는 로스앤젤레스시가 이번 결정에 적법한 절차를 거쳤는지를 묻고, 상황에 따라서는 법적 대응또는 장외 집회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의 두 번째 공식 서한을 전달하겠다고 한인회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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