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케이프타운서 열린 독도사랑 등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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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케이프타운서 열린 독도사랑 등반대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5.0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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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열리던 4월 27일, 300여 교민들 테이블마운틴 등반

▲4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에서는 300여 명의 교민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사랑 등반대회’가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모든 한국인들의 시선이 판문점에 쏠렸던 지난 4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에서는 300여 명의 교민이 참가한 가운데 ‘제3회 독도사랑 등반대회’가 열렸다.
 
▲4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에서는 300여 명의 교민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사랑 등반대회’가 열렸다. 등반 전 준비운동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케이프타운한인회(회장 한호기)가 주최한 이번 등반대회는 우천으로 인해 다소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참가 교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으로 성황리에 진행됐다.

보통 산을 오르는 날 내리는 비는 반갑지 않지만 4월까지 비가 오지 않아 심각한 물부족을 겪은 케이프타운 교민들에겐  미워할 수 없는 비였다. 케이프타운은 한국과 정반대로 5월부터 9월까지가 겨울이며 우기로 이 비는 이제 물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에서 벗어난다는 의미였기 때문이다. 
 
▲4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에서는 300여 명의 교민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사랑 등반대회’가 열렸다.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이번 등반대회가 열린 테이블마운틴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될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며 정상은 1,076미터다. 한인회는 궂은 날씨와 남녀노소 누구나 함께 한다는 대회의 취지를 고려해 정상이 아닌 로즈 메모리얼이라 불리는 산의 중턱 지점을 목표 지점으로 정했다.
 
▲4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에서는 300여 명의 교민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사랑 등반대회’가 열렸다. 세계 7대 경관을 자랑하는 테이블마운틴 전경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교민들은 산을 오르며 당일 진행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며 모두 안전하게 등반을 마쳐 행사는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4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에서는 300여 명의 교민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사랑 등반대회’가 열렸다.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한호기 한인회장은 “케이프타운 교민들과 함께 하는 이 등반대회의 원래 이름은 ‘통일 등반대회’로 격년제로 개최돼 왔다”며 “올해 3회 대회는 이름을 ‘독도사랑 등반대회’로 정하고 한인회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4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에서는 300여 명의 교민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사랑 등반대회’가 열렸다.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덧붙여 한 한인회장은 “올해 대회는 남북정상회담이 있던 날 개최돼 더욱 더 뜻깊은 등반이 됐다”며 “교민들 모두 이제는 정말 한반도에 평화의 시대에 올 것으로 믿고 많은 기대와 성원을 보내고 있다”고 얘기했다. 
 
▲4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 테이블마운틴에서는 300여 명의 교민이 참가한 가운데 ‘독도사랑 등반대회’가 열렸다. (사진 케이프타운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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