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왕가누이한인회, 안작데이 전쟁기념식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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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왕가누이한인회, 안작데이 전쟁기념식 참석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5.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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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가누이 거주 8명 참전용사들과 함께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 기려

▲ 왕가누이에 거주하는 한국전쟁 참전용사 8명과 한국교민들은 4월 25일 안작데이를 맞아 새벽에 열린 전쟁기념식에 참석했다. (사진 왕가누이한인회)

왕가누이한인회(회장 김덕)는 왕가누이 교민들과 왕가누이에 거주하는 8명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이 4월 25일 안작데이 새벽 왕가누이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전쟁기념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8명의 참전용사와 왕가누이 교민들은 다른 참석자들과 함께 양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 말레이시아 전쟁에 참전한 호주와 뉴질랜드 용사들을 추모하고 그들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안작(ANZAC)이란 제1차 대전 때의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연합군단을 의미하며 갈리폴리 전투에서 헌신적으로 싸운 이들의 뜻을 기리는 의미에서 양국은 매년 4월 25일을 국가기념 공휴일(안작데이)로 정하고 있다.

이번 기념식에는 이른 시간임에도 해미시 왕가누이시장과 해래테 피팡고 국회의원을 비롯해 소수민족대표, RSA재향군인 등 약 6천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지난 1950년 12월, 4,700명의 뉴질랜드 K-포스 군인들은 1,300명의 해군지원병과 함께 북섬 웰링턴에서 출항한 오르몬데 수송함에 승선해 한국전쟁에 참전했다. 이중 45명이 사망했으며 600명이 부상당했다.

한국전쟁 당시 전체 인구 2백만 명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많은 병사를 파견한 뉴질랜드에 감사함을 표시하는 의미로 왕가누이한인회는 지난 2015년 7월 퀸즈파크에 참전용사기념비를 세우고 제막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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