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윌로비서 ‘부산으로 가는 특별한 여정’ 상영회
상태바
호주 윌로비서 ‘부산으로 가는 특별한 여정’ 상영회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5.02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드니 한국문화원 제작, 한국전쟁으로 맺어진 한국과 호주 가족의 우정 그린 다큐멘터리

▲ 주시드니총영사관은 한국전쟁으로 이어진 한국과 호주 양국 가족의 우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부산으로 가는 특별한 여정’ 상영행사를 4월 21일 윌로비시 채스우드 RSL클럽에서 개최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 (사진 주시드니총영사관)

한국전쟁으로 맺어진 한국과 호주 양국 가족의 우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부산으로 가는 특별한 여정(Passage to Pusan)’ 상영회가 호주 시드니총영사관(총영사 윤상수) 주최로  4월 21일 윌로비시 채스우드 클럽에서 열렸다.

윌로비시 동포사회의 화합을 위해 준비된 이번 행사에는, 게일 자일스 기드니 윌로비시장과 가족, 크리스티나 투온 윌로비시의원, 린 사빌 윌로비시의원, 다큐멘터리 원작자 루이스 에반스와 가족, 채스우드 클럽 회원, 백낙윤 6.25참전유공자회 호주지회장, 윌로비시에서 운영하는 다문화 커뮤니티인 모자이크센터의 한인 동포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시드니총영사관은 한국전쟁으로 이어진 한국과 호주 양국 가족의 우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부산으로 가는 특별한 여정’ 상영행사를 4월 21일 윌로비시 채스우드 RSL클럽에서 개최했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 (사진 주시드니총영사관)

다큐멘터리 ‘부산으로 가는 특별한 여정’은 시드니 한국문화원에서 한국전쟁 발발 67주년을 맞이해 제작한 영화로 루이스 에반스의 동명의 책 내용을 다큐멘터리로 만든 것이다. 이 작품은 한국전에서 전사한 호주 군인 빈센트 힐리와 그의 무덤을 찾아 부산으로 떠난 그의 모친 텔마 힐리의 여정 그리고 힐리 가족과 한국 가족 간의 인연을 그리고 있다.

행사에 함께한 이들은 다큐멘터리를 보며 한국전쟁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중간중간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 주시드니총영사관은 한국전쟁으로 이어진 한국과 호주 양국 가족의 우정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부산으로 가는 특별한 여정’ 상영행사를 4월 21일 윌로비시 채스우드 RSL클럽에서 개최했다. 상영행사와 함께 열린 한국전 참전 중 전사한 호주군 앨런 랑로 올리브에 대한 추모패 전달식 (사진 주시드니총영사관)

또한 이날 상연회에서는 다큐멘터리 상영과 함께 한국전 참전 중 전사한 호주군 앨런 랑로 올리브에 대한 추모패 전달식도 있었다.

행사가 열린 윌로비시는 뉴사우스웨일즈 주의 대표적인 다문화 도시다. 2011년 서울시 강동구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하였고, 한국 전래동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한국문화원)을 시행하고 자매교류의 날 행사(시도지사협의회 호주사무소)에 참여하는 등 한호 우호관계 증진 사업에 협력해 왔다.

한편 시드니 총영사관은 매년 11월 한국의 현충일에 해당하는 리멤버런스데이(Remembrance Day를 기념해‘시드니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감사 행사’를 개최하고 건강 및 거리상 시드니를 방문하기 어려운 원거리 거주 참전용사를 위해 ‘찾아가는 보훈오찬 행사’도 열고 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