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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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성료
  •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승인 2018.05.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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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지휘자, 이을아 반주자 새로 초청해 수준 높은 공연 선보여

▲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단장 정은숙)은 지난 4월 21일 오후 7시 반에 비엔나 시내 뮐가세 28-30 프라이너 콘서바토리움 에르바르잘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한-오 양국 3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과 비엔나 한인소년소녀합창단의 합동무대.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단장 정은숙)은 지난 4월 21일 오후 7시 반에 비엔나 시내 뮐가세 28-30 프라이너 콘서바토리움 에르바르잘에서 ‘제11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해 한-오 양국 300여 명의 청중이 참석한 가운데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정은숙 단장과 이영실 회장 및 임혜선 지휘자와 이을아 반주자를 새로이 맞아 가진 첫 연주회로,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은 새로운 전통으로 성가 ‘아프리칸 알렐루야’(제이 알트하우스 곡), ‘거룰 하시다’(매리 린 라잇풋 곡), ‘내 영혼이 은총 입어’(씨 에프 버틀러 곡, 안치환 편곡)를 불렀으며,  이옥심 고문이 장구반주를 곁들였다.

▲ (왼쪽부터)정은숙 신임 단장과 이영실 신임 회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이어진 네 번째 곡 ‘내 마음의 수채화’(김과형 작사, 서옥선 작곡)는 비엔나 한인소년소녀 합창단(단장 송효숙)과 합동무대로 마련됐고, 다섯 번째 곡부터는 비엔나 한인합창단의 특별출연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네잎 클로버’, ‘꿈꾸지 않으면’, ‘고향이 이중창’ 세 곡을 임혜선 지휘, 홍유정 피아노 반주, 김다빈 카혼 반주로 무대가 꾸며졌다. 

휴식 후 가진 제2부 순서에서는 한국합창곡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강산에 작사, 박창호 편곡), ‘첫 눈 오는 날 만나자’(정호승 시, 김준범 작곡), ‘힘 내라 맑은 물’(류형선 작사, 곡, 황수진 편곡) 세 곡을 이을아의 피아노 반주 외에 이예나의 바이올린 반주와 함께 불렀다.

▲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의 한국민요풍의 성가합창.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특별출연한 비엔나 한인소년소녀합창단의 합창무대.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편, 작년 12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거행된 마리아 칼라스 성악 콩쿠르에서 남자부 3등을 차지한 이준범 테너가 특별출연해 조두남 작곡의 ‘뱃 노래’와 프란츠 레하르의 오페라 ‘이상한 미소의 나라’, 아리아 ‘그대는 나의 모든 것’을 이을아의 반주로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은 마지막 프로그램으로 독일어 가사로 된 ‘Wie mein Ahnl zwanzig Jahr’(Carl Zeller곡), 영어 가사로 된 ‘You raise me up with Be Still, My Soul’(Lovland & Bredan Graham 곡)을 불렀다. 앙코르 곡으로는 촛불을 모두 켠 채, ‘한 촛불’(앤디 벡 & 브라이안 핏셔 곡)을 불렀다.

▲ 특별출연한 이준범 테너의 독창무대.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촛불을 들고 ‘한 촛불’을 부르고 있는 앙코르 무대.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편, 한국 방문 중인 신동익 주 오스트리아 한국대사는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이 우리민족의 음악사랑을 훌륭하게 표현하면서 오스트리아 내 한인사회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데 대해 높이 평가한다”는 축사를 보내왔다.

이날 정기공연에는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정은숙 단장, 이영실 회장, 전미자 전 단장, 손광웅 이사, 황병진 이사, 김갑이 이사를 비롯해 정종완 재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장, 임창노 동부회장, 박도권 영사 부부, 천영숙 비엔나한글학교 이사장, 한성애 비엔나한글학교교장, 조윤영 한글학교 전 교장, 오덕희 브룬골프 대표, 소병근 화백, 프란츠 브룬너 씨 등이 참석했고, 이번 정기공연을 위해 판아시아, 아카키코, 요리, 김치, 영산그룹, WCN공연기획, 동양상회, 손광웅, 재 오스트리아 한인연합회(이상 광고순)가 후원했다.

▲ 꽃다발을 받은 (왼쪽부터)이을아 새 반주자와 임혜선 새 지휘자.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정종완 회장, 임창노 부회장, 박도권 영사 부부 등 내빈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제11회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정기연주회’ 전경.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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