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범구 주독일 대사, 남부독일 한인 단체장과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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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구 주독일 대사, 남부독일 한인 단체장과 상견례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8.04.3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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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 방문 중인 4월 27일, 한인 단체장들 만나 남북정삼 회담 이야기 꽃 피워

▲ 주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총영사 백범흠)은 지난 4월 27일 바드소덴에 위치한 한식당 바첸하우스에서 프랑크푸르트에 방문 중인 정범구 대사와 남부독일 한인단체장들 및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의 상견례를 위한 오찬을 마련했다. 오찬 참석자들의 기념사진.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독일 프랑크푸르트 총영사관(총영사 백범흠)은 지난 4월 27일 바드소덴에 위치한 한식당 바첸하우스에서 프랑크푸르트를 방문 중인 정범구 대사와 남부독일 한인단체장 및 민주평통 자문위원과의 상견례를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참석자는 정범구 대사를 비롯해 백범흠 총영사, 오진희 참사관. 김규성 상무관,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박선유 한인총연합회장과 김윤제(프랑크푸르트), 최영근(비스바덴), 김연한(담슈타트), 정귀남(하이델베르크), 백옥숙(칼스루헤) 한인회장이 참석했으며, 민주평통자문회의 손종원(상임위원), 권대희(프랑크푸르트분회장), 이기자(북유럽협의회부회장), 이순희 위원이 함께했다.

▲ 백범흠 총영사가 참석자들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오찬에 앞서 백범흠 총영사의 인사와 참석자 소개가 있은 후, 대화는 자연스럽게 역사적인 남북정상 회담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정범구 대사는 인사말에서 “남북정상의 성공적인 만남이 있던 기쁜 날 여러분을 만나게 되어 매우 반갑다”며, “오늘 남북정상이 한자리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동안 국내, 해외 동포들의 힘이 하나로 뭉쳐 이런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남북관계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이제 남북한 7,500만 동포와 해외동포 750만의 힘을 하나로 모아 우리의 소망을 이룰 현실이 가까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박선유 한인총연합회장은 “이번 정상회담으로 우리 대한민국이 새롭게 나라다운 나라가 되어 가는 기초가 다져진 것 같아 자랑스럽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 (왼쪽부터) 이기자 북유럽협의회부회장,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정범구 대사.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이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유럽한인총연합회 유제헌 회장은 “통일 현장에서 살아온 노하우를 살려 독일과 유럽 26개국 동포들이 함께 남북한 통일을 마지막 숙제로 생각하고 합심해서 뭔가 해 낼 수 있게 노력해야 하겠다”며, “모든 일들에 때가 와야 한다면 개인적인 천기의 느낌으로 2020년에는 꼭 통일이 될 것 같다”고 말해 환호의 박수를 받았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이기자 위원은 한독 가정의 어머니로서 자녀들 및 현지인들에게 남북정상 회담을 자랑스럽게 설명해주고, 어떤 행사를 통해 알리고자 할 때 이번 회담의 중요성 등 핵심을 더 잘 알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질의했다.

▲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 김윤제 프랑크푸르트한인회장이 건배 제의를 하고 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에 정범구 대사는 “사실 이제 첫 결실이지만 말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도 있어 조심스럽기도 하다”며, “의의만을 이야기한다면 한반도에서의 전쟁은 없다고 확약됨으로써 남북 간의 평화가 선포된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본다. 이로써 한때 세계의 근심거리요 화약고 같았던 한반도가 평화를 찾았다”고 답했다.

이어진 오찬에서는 역사적인 오늘을 건배로 축하하자는 제의에 김윤제 프랑크푸르트 한인회장이 일어나 “남북정상회담 뉴스를 보느라 밤을 새웠지만 벅찬 가슴으로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며 “이제는 시작이다”라고 힘차게 건배사를 외치고 웃음꽃과 함께 유쾌한 오찬의 시간을 보냈다.

▲ 만찬을 즐기고 있는 참석자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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