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니카라과 전 지역 ‘여행자제’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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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니카라과 전 지역 ‘여행자제’ 권고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4.26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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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기금 개혁안 둘러싼 폭력시위 이어져, 교민이나 부득이한 방문객들은 신변에 더욱 주의 당부

외교부(장관 강경화)는 최근 폭력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니카라과 전 지역을 ‘여행자제’를 뜻하는 여행경보 2단계 황색경보 지역으로 조정한다고 4월 25일 밝혔다.

니카라과는 지난 16일 정부의 사회보장기금 개혁안 발표 후 대학생과 시민들의 반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경찰과의 물리적 충돌도 발생하고 있다.

▲니카라과 여행경보 조정현황 (자료 외교부)

이에 22일 정부의 연금 개혁안 철회에도 시위가 지속되고 있으며, 시위대의 약탈 및 투석 등 폭력시위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이나 스페인 등 다른 나라들도 니카라과에 대한 여행경보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니카라과 정부는 이에 22일 발표한 연금 개혁안의 철회 의사를 밝혔지만 시위는 멈추지 않고 오히려 폭력시위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스페인 등도 이러한 현지 상황을 이유로 여행경보 단계를 상향 조정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긴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니카라과 방문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주시길 바라며, 장기 체류 교민이나 부득이한 방문객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며 “여행경보 조정 여부는 향후 치안 동향을 예의 주시하면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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