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셀도르프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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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셀도르프서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 열려
  • 나복찬 재외기자
  • 승인 2018.04.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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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남북정상회담’ 앞두고 회담 성공과 한반도 평화 분위기 정착 기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한 ‘2018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가 4월 22일 저녁 독일 뒤셀도르프 북부 디나코이 ‘무터하우스키르헤’ 교회에서 열렸다. 단체사진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회장 김희진)는 ‘2018 남북정상회담’을 닷새 앞둔 4월 22일 저녁 독일 뒤셀도르프 북부 디나코이 ‘무터하우스키르헤’ 교회에서 이번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와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2018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를 개최했다.

19세기 서구 교회건축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 중인 ‘무터하우스키르헤’에서 열린 이날 음악회는 주독일 한국대사관 본분관(총영사 금창록)과 뒤셀도르프성악협회의 후원으로 열렸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한 ‘2018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가 4월 22일 저녁 독일 뒤셀도르프 북부 디나코이 ‘무터하우스키르헤’ 교회에서 열렸다. 인사말하는 김희진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은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김희진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는 27일 개최될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와 새로운 시작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함께 자리한 독일 현지인들을 위해 독일어로도 인사를 전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한 ‘2018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가 4월 22일 저녁 독일 뒤셀도르프 북부 디나코이 ‘무터하우스키르헤’ 교회에서 열렸다. 축사하는 금창록 주독일대사관 본분관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한국대사관 본분관장을 맡고 있는 금창록 총영사는 “남북정상회담을 맞아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음악회를 준비한 김희진 회장과 임원들게 감사를 전한다”며 “우리 재독 동포들도 지난 평창동계올림픽 때처럼 한반도에 평화와 화합의 불씨가 피어오를 수 있도록 힘찬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한 ‘2018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가 4월 22일 저녁 독일 뒤셀도르프 북부 디나코이 ‘무터하우스키르헤’ 교회에서 열렸다. 축사하는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유제헌 유럽한인총연합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달 회장 직을 맡은 뒤 첫 공식 모임 인사를 이렇게 아주 특별한 자리에서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며 “오늘 울려 퍼질 하모니처럼 우리 민족 모두가 이뤄낼 하모니는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한반도의 평화와 미래를 위한 새로운 출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남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에 유럽 교민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뜻 깊은 행사를 준비한 북유럽협의회와 후원에 나선 본 분관과 뒤셀도르프성악협회에 큰 감사를 전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한 ‘2018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가 4월 22일 저녁 독일 뒤셀도르프 북부 디나코이 ‘무터하우스키르헤’ 교회에서 열렸다. 마지막 순서인 합창 무대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이날 음악회에는 뒤셀도르프성악협회 소속인 김 자코모, 테너 김동훈, 메조 소프라노 권지성, 바리톤 아틸라 포르데, 테너 박대일, 소프라노 마티나 래민과 피아니스트 허지은의 무대가 이어졌고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테너 김동훈은 “내 맘의 강물”(곡 이수인), ‘돌아오라 쏘렌토로’를 불렀고, 이어 소프라노 마티나 래민은 오페라 투란도트 중 ‘얼음으로 뒤덮인 당신’을 부른 뒤 권지성과 함께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 이야기’ 가운데 ‘아름다운 밤, 사랑의 밤’을 불렀다.  

다음으로 김 자코모의 아리아와 가곡 ‘산아’(신동수 곡), 권지성의 ‘쥘 마스네의 아리아’, 김동훈과 박대일의 ‘오 솔로미오’, 베르디의 오페라 ‘리골레토’ 가운데 ‘여자의 마음’이 이어졌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한 ‘2018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가 4월 22일 저녁 독일 뒤셀도르프 북부 디나코이 ‘무터하우스키르헤’ 교회에서 열렸다. 대미를 장식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 합창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10분간의 휴식 후 시작된 2부에서는 모차르트의 ‘마술 피리’, 생상스의 ‘삼손과 데릴라’, 로씨니와 베르디의 주옥같은 아리아와 뱃노래, 향수 등, 아리아와 우리의 귀에 익은 가곡 무대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와 환호가 쏟아졌다. 

마지막 순서인 합창무대에서는 ‘남촌’, ‘보리밭’, ‘그리운 금강산’을 출연진 6인이 함께 열창했으며 음악회 대미는‘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장식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북유럽협의회가 주최한 ‘2018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음악회’가 4월 22일 저녁 독일 뒤셀도르프 북부 디나코이 ‘무터하우스키르헤’ 교회에서 열렸다. 꽃다발을 들고 포즈를 취한 음악가들 (사진 나복찬 재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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