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차 재외동포포럼, ‘미국 금융계 꿈을 성취하기 위한 도전과 열정’
상태바
제93차 재외동포포럼, ‘미국 금융계 꿈을 성취하기 위한 도전과 열정’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4.24 22: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 New Millennium Bank 김광기 부행장, 한국 금융산업의 글로벌화를 위한 새로운 마케팅 전략 필요성 강조

▲ 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과 재외동포연구원, 한국 이민·다문화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신문, 내외동포정보센터(KIC)가 후원한 제93차 재외동포포럼이 지난 4월 23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사진 재외동포포럼)

사단법인 재외동포포럼과 재외동포연구원, 한국 이민·다문화정책연구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재외동포재단, 재외동포신문, 내외동포정보센터(KIC)가 후원한 제93차 재외동포포럼이 지난 4월 23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에는 미국 New Millennium Bank 김광기 부행장이 연사로 나서 ‘미국 금융계 꿈을 성취하기 위한 도전과 열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행사를 주최한 재외동포포럼 조롱제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포럼 창립 10주년이 된 해로 여러 가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10월에는 대규모의 포럼을 계획 중에 있고, 또 재외동포들에게 필요한 법령집을 제작하기 위한 준비 중이며, 현재 포럼의 홈페이지도 완성단계에 있으니 회원 여러분의 많은 의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광기 부행장의 강연모습.(사진 재외동포포럼)
▲ 김광기 부행장의 강연을 듣는 청중들.(사진 재외동포포럼)

김광기 부행장은 미국 유학 중 박사학위를 포기하고 금융인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통해 미국 현지은행의 부행장까지 오른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금융의 글로벌화와 신성장동력 뉴욕 경제권, ▲열정과 도전의 금융인이 주는 미래세대를 위한 조언 등을 중심으로 발제를 이어갔다.

그는 특히 “글로벌 금융브랜드 ‘The Banker’가 선정한 ‘2017년 글로벌 500대 금융브랜드’ 순위 상위 60위 중 한국계은행은 없고, 중국 9개, 일본 4개, 호주 3개, 홍콩 2개, 인도네시아 1개, 싱가포르1개, 러시아 1개 은행이 차지하고 있다”며, “100위권 내 순위에 한국계은행으로 산업은행, KB은행, 신한금융, 하나금융, 농협지주, 우리금융이 들어있는 정도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계은행의 총 브랜드 가치는 293조 8천억 달러로 10년 사이 200배나 증가했다”며, “이에 반해 한국계은행들은 성장위주의 경쟁에만 치중해 오히려 해외지점들의 통폐합으로 인한 미국 내 한인 금융시장은 규모의 한계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들은 미국 전역에 500개 이상의 지점을 갖춘 금융시스템을 필요로 하지만, 이 같은 규모를 갖춘 한국계은행이 없어 국내계좌를 이용할 수 없다”며, “한국 금융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그는 미국내 경쟁력 있는 한국제품 및 투자 대상으로 한국산 화장품과 한류붐을 통한 한국식당, 그리고 맨하탄 부동산 투자를 꼽으며, “해외 부동산 투자는 자본유출이 아닌 애국하는 길”이라는 개방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배 금융인으로서 ▲글로벌경쟁 전선에서 도전하고 전문성을 키우는 자세, ▲한국계 은행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문직에 대한 도전 제안 등의 미래세대를 위한 조언을 끝으로 강연을 마쳤다.
 

▲ 김영귀 회원.(사진 재외동포포럼)

 이날 포럼에는 조롱제 재외동포포럼 이사장,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 정영국 내외동포정보센터(KIC) 이사장, 정지윤 한국 이민·다문화정책연구소 소장, 길예진 예성트레이딩 대표, 김경일 신세계무역공사 회장, 김신웅 한민족학세계화본부 부총재, 김영귀 한국물산업협회 회장, 김용필 휴먼인러브 상임고문, 박철의 중소기업투데이 발행인, 송재준 미식가 대표, 윤경숙 작가, 이효정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명예총재, 이휴식 영등포협동조합협의회 대표, 홍성완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고문, 정소영 재외동포포럼 사무국장 등을 포함한 약 40여 명이 참석해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