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평화통일 기원 백일장 및 통일 강연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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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베이징협의회 ‘평화통일 기원 백일장 및 통일 강연회’ 개최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4.1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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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명의 학생과 교민, 학부모 등 참여···말하기대회, 강연, 통일 꽁트 등 진행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 주최로 북경한국국제학교에서 지난 4월 14일 ‘2018 민주평통 평화통일 기원 백일장 및 통일 강연회’가 열렸다.(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회장 임영호) 주최로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조선진)에서 지난 4월 14일 ‘2018 민주평통 평화통일 기원 백일장 및 통일 강연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북경에 거주하는 300여명의 학생과 교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말하기대회, 강연뿐만 아니라 통일의 염원을 담은 중창 및 합창과, 학생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담은 꽁트 등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졌다.

대회장 주변에는 학생들의 포스터 수상작과 글짓기 수상작이 전시돼, 참석자들이 감상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 주최로 북경한국국제학교에서 지난 4월 14일 ‘2018 민주평통 평화통일 기원 백일장 및 통일 강연회’가 열렸다.(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이 날 말하기대회에 참가한 발표자들은 통일에 대한 주제를 다양한 측면에서 바라보고 논리적인 근거로 설득력 있게 주장을 펼치며, 수준 높은 말하기 실력을 발휘하는 등 청중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

한편 지난달 북경한국국제학교 및 북경한글학교에서 진행된 평화통일포스터대회, 평화통일글짓기대회에서 소질과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출중한 실력을 선보인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한 참석자는 “여느 해보다도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내실 있고 풍성한 행사가 진행됐으며, 청소년들의 시각에서 참신한 작품을 선보이고 주장을 펼치는 등 패기와 열정이 넘치는 뜨거운 대회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 주최로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조선진)에서 지난 4월 14일 ‘2018 민주평통 평화통일 기원 백일장 및 통일 강연회’가 열렸다.(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 주최로 북경한국국제학교(교장 조선진)에서 지난 4월 14일 ‘2018 민주평통 평화통일 기원 백일장 및 통일 강연회’가 열렸다.(사진 북경한국국제학교)

이날 통일강연을 맡았던 강사(주중한국대사관 통일관 나중출)는 “참여 학생들의 정보와 실력에 매우 놀랐으며 통일에 대한 서광이 비추는 듯하다”는 말로 강의를 시작해 최근 북한 변화 실상과 국제 정세의 변화 등에 관한 내용으로 강의를 이어갔다.

북경한국국제학교 조선진 교장은 “평화통일에 대한 바람이 어느 때보다도 고취되어 있는 요즈음, 우리 학생들이 한 자리에 모여 미래 통일 한국의 바람직한 모습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발표하고 여러 주장들을 모아 바람직한 평화통일에 관한 가치관을 형성하는 과정이야말로 작은 물줄기를 모아 거대한 평화 통일의 파도를 만들어 내는 의미 있는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의 당위성만을 강조하는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통일이 왜 필요한지, 어떤 방식이어야 하는지를 잘 보여준 좋은 행사였다고 평가한다”며, “앞으로 우리나라 미래를 선도할 학생들의 포스터나 글짓기 속에 담긴 하나하나의 생각이 모두 소중하며, 특히 꽁트를 통해 학생들의 말과 행동 속에서 보여준 통일에 대한 생각은 어른들을 반성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베이징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통일관을 정립하고 평화통일에 대한 의지가 굳건해 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밝히며, “최근 남북,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개최돼 교민사회와 학생들의 관심이 더 크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어 “앞으로 중국 내 한인들의 평화통일염원을 수렴하고 통일 의지를 확산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한다”며, “해외에서 수학하는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더욱 올바른 통일관과 역사의식을 가지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폐회 소감을 밝혔다.

대회 당일 대상을 수상한 북경한국국제학교 12학년 박동현 학생은 자신의 체험과 관련해 통일관을 피력하고 빠른 평화통일을 강조하면서, “대회를 통해 통일은 우리가 살아가는 구체적이며 실질적인 삶의 문제로 이해하고 접근해야 하며 우리 분단의 현실과 통일이 절실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좋은 기회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5월 26일에는 북경한국국제학교 강당에서 북경과 천진에서 예심을 통과한 학생들이 함께 모여 ‘2018 통일 도전 골든벨’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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