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 기념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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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99주년 기념식 열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4.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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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내년부터는 임시정부 수립일을 4월 11일로 수정해 기념”

▲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4월 13일 오전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 야외광장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각계 대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사하는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 국가보훈처)

‘제99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이  4월 13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김구기념관 앞 야외광장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각계 대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우리의 뿌리 우리의 정신 대한민국임시정부’ 라는 주제 아래 개최된 이번 기념식은 9년 만에 야외에서 개최됐으며 제1회 임시의정원 회의를 재연하는 행사도 처음 열렸다.
 
▲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4월 13일 오전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 야외광장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각계 대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국가보훈처)

이낙연 총리는 기념사를 통해 “내년부터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일을 4월 11일로 수정해 기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역사학계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 4월13일 오늘이 아니라 국호와 임시헌장을 제정하고 내각을 구성한 4월11일이므로 바로잡아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정부가 이를 수용하겠다“고 수정 이유를 설명했다.
 
▲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4월 13일 오전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 야외광장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각계 대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만세 삼창 (사진 국가보훈처)

이어 이 총리는 "임시정부를 비롯한 독립운동의 역사도 충분히 발굴, 기록, 평가하지 못하고 있다"며 "그 자랑스러운 역사를 찾고 지키는 일에 박차를 가하겠고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임시정부 역사를 오롯이 간직할 기념관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4월 13일 오전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 야외광장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각계 대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임시헌장을 낭독하는 박유철 광복회장 (사진 국가보훈처)

한편 참석자들은 행사 시작 전 효창원에 모셔진 임시정부 요인 및 삼의사 후손들과 함께 묘역을 참배했고 박유철 광복회장은 임시헌장을 낭독하며 우리나라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고 있음을 국민과 함께 공유했다. 

▲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4월 13일 오전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 야외광장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각계 대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주요내빈들과 함께 임정요인 묘역, 삼의사 묘역, 백범김구 묘역에 각 헌화 및 분향을 하고 있다. (사진 국가보훈처)

이번에 참배한 후손은 이경희(이동녕 손) 차영조(차이석 자), 윤주원(윤봉길 손), 백재승(백정기 손), 김휘(김구 손) 등 다섯 명이다.

또한 기념식 말미에는 백범 김구 선생의 육성이 담긴 영상 속 만세 선창에 따라 참석자 모두 만세삼창을 부르기도 했다.
 
▲ ‘제99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수립 기념식’이 4월 13일 오전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 앞 야외광장에서 독립유공자와 유족, 각계 대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국가보훈처)

기념식에 이어 11시 정각에는 백범김구기념관 대회의실에서 광복회(회장 박유철) 주관으로 피우진 국가보훈처장, 광복회 임직원 및 회원, 독립운동관련 단체장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민국 임시정부 선열 추념식」이 개최됐다.

한편, 중국 상하이와 창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는 한국과 같은 13일에, 중국 중경에서는 14일에 중국과 미국지역 독립유공자 후손, 현지교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이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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