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월드옥타 대표자대회, 제주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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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월드옥타 대표자대회, 제주서 개막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4.0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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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개국 800여 회원 참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방안 모색

▲ 세계한인무역협회 ‘제20차 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이 4월 6일 저녁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렸다. 개회사하는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

본국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을 돕고 유망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세계한인무역협회(회장 박기출, 이하 월드옥타) ‘제20차 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가 4월 6일 저녁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개막됐다.

월드옥타를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 연합뉴스(사장 조성부)가 공동 개최하는 이 대회에는 전 세계 72개국 143개 도시에 지회를 둔 월드옥타 회원 800여 명이 참가했다.

▲ 세계한인무역협회 ‘제20차 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이 4월 6일 저녁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렸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 구축과 모국경제 발전’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개회식은 제주도립예술단의 사전공연과 홍보 동영상 상영,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의 개회사,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과 원희룡 제주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1회원사 1모국청년 채용 선포식’, ‘기관 표창’, 환영 만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은 개회사에서 “국내 청년들에게 일자리 문제를 1회성 행사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계획으로 모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 한인 네트워크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하고 “이번 대회는 모국의 경제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루는 성과를 기대해 상생발전의 도약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한인무역협회 ‘제20차 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이 4월 6일 저녁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렸다. 환영사하는 원희룡 제주지사

원희룡 제주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월드옥타는 수출강국 대한민국을 견인해 온 중추적 단체”라고 치하하면서, “지금까지 이룬 성과를 바탕으로 제주도내 수출기업을 비롯한 청년인재의 해외진출 등 국가와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연대와 협력에도 함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조성부 연합뉴스 사장은 환영사에서 “중국의 사드 보복에 따른 시련은 여전히 진행형이고, 미국도 ‘아메리카 퍼스트’를 앞세운 채 다양한 통상압박을 하며 숨통을 조여오고 있는 등 대한민국은 지금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포 경제인 여러분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고, 일자리가 없어 애태우는 청년들이 해외에서 취업이나 창업을 하는 데 도움과 조언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 세계한인무역협회 ‘제20차 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이 4월 6일 저녁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렸다. 축사하는 김정훈 자유한국당 의원

김정훈 국회해외경제무역포럼 회장 겸 자유한국당 의원은 축사에서 “4년 만에 다시 월드옥타 대표자대회를 주최한 원희룡 지사와 제주도에 감사드리고 이 행사가 청년 일자리를 만들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중소기업들에게 큰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얘기했다.

▲ 세계한인무역협회 ‘제20차 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이 4월 6일 저녁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렸다. ‘1회원사 1모국청년 채용’ 캠페인 선포식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왼쪽)과 장영식 월드옥타 수석부회장이 악수하고 있다.

다음 순서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자리한 가운데 전 세계 월드옥타 회원들이 모국 청년들의 해외 취업을 적극 지원하기로 결의하는 ‘1회원사 1모국청년 채용 캠페인’ 선포식이 열렸다.

▲ 세계한인무역협회 ‘제20차 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이 4월 6일 저녁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렸다. 인사말하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김동연 부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많은 청년들이 해외로 뻗어나가 나름의 경험을 통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면 좋겠다”며 “과거의 경험을 되풀이 할 수는 없지만, 지금의 세대는 지금의 버전으로 고난과 역경 도전을 경험하며 성장하기를 바란다. 월드옥타 회원님들도 선배로서, 많은 도움과 격려를 부탁드린다. 정부도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8일까지 해외취업 상담회, 제주 우수기업 수출상담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등 기관 간 교류협력 협정 체결식, 가수 인순이 특강, 제주도의 투자유치 설명회, 한국 정부의 통상정책 설명회, 유관 기관 초청 대륙별 간담회, 연합뉴스 사장 주최 만찬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 세계한인무역협회 ‘제20차 대표자대회 및 수출상담회’ 개회식이 4월 6일 저녁 제주도 서귀포시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렸다. 인사말을 경청하는 회원들

대회에는 월드옥타의 박병철 이사장, 장영식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조병태·이영현·서진형·천용수·고석화·권병하·김우재 명예회장, 부회장과 각국 지회장과 김정훈 국회해외경제무역포럼 회장 겸 자유한국당 의원, 고충훙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 김학도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 이태식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부사장, 이재훈 한국테크노파크협의회 원장,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진석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 원장, 최규룡 중국 옌지시장, 김의진 중국 아시아경제발전협회 상무 부회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 ‘1회원사 1모국청년 채용 캠페인’ 선포식에서 인사말하는 박기출 월드옥타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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