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한의약 세계화 위한 전문가협의체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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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한의약 세계화 위한 전문가협의체 발족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4.0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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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보완대체의학 글로벌시장 확장 추세 반영, 한의학 세계화 중장기 전략 마련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과 함께 한의약 분야의 해외환자 유치 및 해외진출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사업 전문가협의체를 4월 4일 발족했다.

두 단체는 협의체 발족 배경에 대해, 전 세계적으로 전통의학, 보완대체의학 및 통합의학 시장이 성장추세에 있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삶의 질의 중요성 대두와 함께 예방의학, 보완대체의학 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흐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의 경우, 2017년 중의약법 시행을 계기로 정부차원의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 중에 있고 세계 각국의 공자아카데미를 통한 친 중의약 인력 양성, 해외중의약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중의약법에 따라 중국은 각 지자체 차원에서 공공병원 및 모자보건기관에 대해서는 반드시 중의약 관련 부서를 설치토록 되어 있으며, 사립 병원들도 가급적 이러한 조치를 취하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법률을 통해 중국은 중의학과 서양의학을 동등하게 대우하며, 중의사의 자질 향상, 중의학과 서양의학간의 교류등을 촉진할 기반을 마련했다.

우리나라도 2009년 의료법 개정을 통해 외국인환자 유치의 법적 기반을 마련했다. 한의약 분야에서는 한의약 특화프로그램 및 컨설팅 지원, 해외설명회 개최 등의 해외환자 유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등 해외 네트워크 확산,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에 한의약 홍보·체험관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보건복지부는 전통의약 시장에서 한국의 지배력을 확보와 한의약 세계화를 위한 중장기적 전략이 필요한 시점에서 민관 공동생산과 협력적 공공경영을 통해 맞춤형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의약 글로벌 헬스케어 협의체는 보건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정부 및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대한한의학회, 대한한의사협회, 국내 한의과대학 및 한방병원, 홍보 및 해외의료 전문가 등 핵심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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