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독도사랑협회는 일본의 거짓 독도역사교육 철폐를 주장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고 4월 3일 밝혔다.

일본은 지난해 3월 31일 “다케시마가 일본령인데 한국이 무단 점유중”이라는 내용의 초·중학교의 학습지도요령에 이어, 1년 만에 또 다시 고등학생들의 학습지도요령에도 독도를 일본 영토로 기술해 확정 고시함으로써 2022년부터 초중고 학생들이 모두 왜곡된 거짓 독도교육을 받도록 하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독도사랑협회는 전했다.

학습지도요령은 일본 정부가 교과서와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꼭 가르치도록 학습 내용을 정해 놓은 기준이자 원칙으로, 법적인 구속력을 갖는다.

이러한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 대한민국 독도사랑협회 안청락 회장은 “군국주의의 망령에 사로잡힌 일본정부의 역사왜곡은 반드시 바로잡아야한다”며, “이러한 거짓 역사를 배운 일본의 청소년들이 기성세대가 되는 10년 후에는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더 강력해질 것이고, 우리도 체계적인 독도교육 및 모든 학생들이 독도를 탐방하는 교육과정의 신설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은 지난 1월25일 일본 도쿄 중심가에 ‘영토·주권 전시관’을 설치, 자국민에게 독도 왜곡 교육을 하고 있으며, 매년 2월22일 시마네현에서 ‘다케시마의 날’행사도 진행하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점차 노골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