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에콰도르 일부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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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에콰도르 일부지역에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4.03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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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지대 테러 발생 등 치안 불안으로 황색경보 지역 일부를 ‘특별여행주의보’ 지역으로 상향 조정

외교부는 최근 에콰도르 일부 지역 내 치안상황 악화와 관련, 우리국민 신변안전 보호를 위해 4월 3일 부로 한시적(1주일,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자동연장)으로 기존 황색경보(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 발령 지역 일부를 ‘특별여행주의보’지역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황색경보 지역은 키토(Quito), 과야낄(Guayaquil), 레벤타도르(Reventador) 산 주변, 퉁구라와(Tunguarahua) 산 주변, 산타엘레나(Santa Elena)주, 마나비(Manabi)주, 에스메랄다스(Esmeraldas)주, 까르치(Carchi)주, 수꿈비오스(Sucumbios)주며, 여타 전지역은 남색경보(여행경보 1단계 여행유의) 지역으로 분류됐다.

▲ 외교부는 최근 에콰도르 일부 지역 내 치안상황 악화와 관련, 우리국민 신변안전 보호를 위해 4월 3일 부로 한시적(1주일, 상황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자동연장)으로 기존 황색경보(여행경보 2단계 여행자제) 발령 지역 일부를 ‘특별여행주의보’지역으로 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진 외교부)

이번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발령되는 지역은 황색경보 지역 중 에스메랄다스(Esmeraldas)주 산로렌소(San Lorenzo)군, 엘로이알파로(Eloy Alfaro)군으로, 최근 국경지대 소재 경찰서 폭탄테러 사건(2018.1월), 국경지대 순찰군인 사망・부상 사건(2018.3월), 현지 신문사직원 피랍 사건(2018.3월) 등 에콰도르-콜롬비아 국경지대에서 사건이 연속 발생하고 있어 현지 치안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적색경보에 준하는 효과가 발생하며, 동 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 ▲긴급용무가 아닐 경우 철수 또는 ▲가급적 여행취소 및 연기를 권고하는 의미다.

외교부 관계자는 “우리 국민들께서는 긴급한 용무가 아닐 경우 에콰도르 방문을 당분간 연기 또는 취소해 주기 바라며, 장기 체류 교민이나 부득이한 방문객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여행주의보 유지 여부는 향후 에콰도르 치안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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