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국립장식박물관서 한국공예전 ‘시간의 여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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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국립장식박물관서 한국공예전 ‘시간의 여정’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4.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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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공예작가 27인의 작품 선보여…한국-스페인 문화예술 교류 기여

▲ 스페인 국립장식박물관에서 개최되는 한국공예전 ‘시간의 여정(Viaje del Tiempo)’ 포스터. (사진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봉현, 이하 진흥원)은 오는 4월 5일부터 6월 24일까지 스페인 국립장식박물관에서 ‘시간의 여정(Viaje del Tiempo)’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공예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스페인 마드리드 문화 예술의 거리에 위치한 스페인 국립장식박물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공예작가 27인이 만든 총 97점의 작품이 선보인다.

전시는 ‘시간의 여정’이라는 주제 하에 다양한 자연의 소재가 사람의 손을 거쳐 공예로 구현되기까지의 과정에 깃든 시간의 흐름을 따라가게끔 구성됐으며, 이에 따라 ‘자연의 시간(Tiempo de la Naturaleza)’, ‘사람의 시간(Tiempo del Homebre)’, ‘사물의 시간(Tiempo del Objecto)’으로 전시 공간을 나눴다. 

▲‘자연의 시간’을 통해 자연, 그 자체의 존재를 탐구한 시간을 그렸으며, ▲‘사람의 시간’에서는 사람의 손에 의해 전수된 기술이 생활 속으로 스며들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작품들이 전시됐다. ▲‘사물의 시간’에서는 오랜 시간동안 반복적 노동으로 실재하게 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특히, 현지시각으로 4월 5일 오후 7시 30분에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전시에 참여한 주요 작가들이 직접 작품의 제작 의도와 공예 기법 등을 설명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주스페인한국문화원과 스페인 왕립고등음악원(Real Conservatorio Superior de Música de Madrid)등 현지 예술기관과 첫 협업 작품인 ‘한국 정가와 플라멩코의 만남’ 특별공연도 예정돼 있어, 한국과 스페인, 양국 간 문화예술 교류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관계자는 “한국 공예를 통해 한국인들의 생활과 철학, 사고의 깊이까지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은 모바일(www.viajedeltiempo.com)을 통해서도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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