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한국문화원, ‘한국 민화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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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한국문화원, ‘한국 민화 워크숍’ 개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4.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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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문화 강좌 ‘K-CULTURE 아카데미’로 ‘한국 민화 강좌’ 올해 첫 개설

▲ 오사카한국문화원은 지난 3월 21일, ‘3월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화를 그리며 한국 전통미술을 접해볼 수 있도록 ‘한국민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이 직접 그린 민화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한국문화원은 지난 3월 21일, ‘3월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한국의 대표적인 민화를 그리며 한국 전통미술을 접해볼 수 있도록 ‘한국민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매년 오사카문화원에서 개설하고 있는 정기문화강좌 ‘K-CULTURE 아카데미’ 내에 ‘한국민화 강좌’가 금년 처음으로 개설돼 강좌 홍보를 겸해 마련됐다.

▲ 이혜현 강사가 민화 그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워크숍과 강좌를 맡은 강사는 현재 교토조형대학 대학원에서 일본화를 전공하고 있는 이혜현 씨로, 그녀는 오사카를 비롯한 효고, 아이치에서 한국민화 강좌를 맡고 있으며 6월에는 교토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간사이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민화 작가다.

이혜현 강사는 “조선시대 도화서 화가들의 ‘궁중장식화’을 토대로 서민들이 그린 것이 민화”라고 설명한 후 “오늘 그릴 호랑이는 잡귀를 쫓고 나쁜 기운을 막아준다는 의미가 있다”고 소개했다.

▲ 민화 설명을 듣고 있는 워크숍 참가자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민화를 따라 그리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참가자가 호랑이의 윤곽을 데생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밑바탕을 채색하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수강생들은 강사의 지도에 따라 한지 캔버스 위에 호랑이의 윤곽을 데생한 후 밑바탕부터 채색했다. 평소 그림을 그려본 적이 없는 수강생들도 차근차근 호랑이를 완성시켜 나가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한 참가자는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즐겁게 그렸다. 꼭 강좌(K-CULTURE아카데미)도 수강하고 싶다”라고 말했으며, 또 다른 참가자는 “이혜현 선생님의 작품뿐만 아니라 다른 민화 작품도 더 보고 싶다”며 한국민화에 대해 큰 관심을 표했다.

▲ 작품을 완성해가고 있는 참가자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이혜현 강사의 도움을 받아 작품을 완성해가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직접 그린 민화를 보고 있는 참가자.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오사카한국문화원은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한국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향후에도 한국의 전통음악과 케이팝 등 다채로운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K-CULTURE 아카데미 강좌와 전시개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보다 많은 현지인에게 한국 민화의 매력을 소개하는 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사카한국문화원은 2018년 K-CULTURE 아카데미로 한국민화 외 가곡, 보자기, 전통무용, 가야금, 판소리, 민요, 케이팝 커버댄스, 장구, 태권도 등 총 10개 강좌를 운영해 현지 일본사람들에게 다양한 한국문화를 접할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 워크숍 참가자들의 기념사진.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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