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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한인회, 뇌사 후 장기기증 미얀마 노동자 모교에 장학금네 사람에게 새 생명 주고 떠난 윈똣쪼 씨 모교에 장학재단 건립
서정필 기자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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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4.03  13:4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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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한인회는 한국에서 일하던 도중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뒤 4명의 다른 환자에게 자신의 장기를 주고 유명을 달리한 미얀마 노동자 윈똣쪼 씨의 모교 BEHS 4번 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3월 26일  대사관 접견실에서 있었던 전성호 한인회장, 이상화 주미얀마대사와  윈똣쪼씨  가족과의 면담 후 전성호 한인회장(오른쪽)이 윈똣쪼 씨의 누님께 위로금을 전달하고 있다. 가운데는 이상화 주미얀마대사  (사진 미얀마한인회)

미얀마한인회(회장 전성호)는 한국에서 일하던 도중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뒤 4명의 다른 환자에게 자신의 장기를 주고 유명을 달리한 미얀마 노동자 윈똣쪼 씨의 모교 BEHS 4번 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경상남도 밀양의 한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일하던 40대 노동자 윈똣쪼 씨는 지난 1월 작업 도중 추락사고를 당해 부산대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안타깝게도 뇌사 상태에 빠졌다.

이 소식을 들은 윈똣쪼 씨의 가족들은 2월 27일 장기기증에 동의했으며 그의 심장과 간, 그리고 좌·우 콩팥은 뇌사판정위원회를 거쳐 지난달 3일 4명의 한국인 환자에게 이식됐다.
 
   
▲ 미얀마한인회는 한국에서 일하던 도중 사고로 뇌사 상태에 빠진 뒤 4명의 다른 환자에게 자신의 장기를 주고 유명을 달리한 미얀마 노동자 윈똣쪼 씨의 모교 BEHS 4번 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3월 26일  대사관 접견실에서 있었던 전성호 한인회장, 이상화 주미얀마대사와  윈똣쪼씨  가족과의 면담 (사진 미얀마한인회)

가족들은 한국 정부가 치료비와 장례비용으로 준비한 540만원도 받는 즉시 한국의 고아원에 기부했다.

이에 미얀마한인회와 주미얀마대사관(대사 이상화)는 3월 26일 대사관 접견실에서 윈똣쪼 씨의 가족들과 면담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화 주미얀마대사는 그의 희생에 경의를 표하고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 준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고, 전성호 한인회장은 위로금을 전달한 뒤 모교에 장학재단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얀마한인회는 모교 지원 이유에 대해 “만약 윈똣쪼 씨의 자녀가 있다면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했겠지만 자녀가 없어 가족들과 협의 하에 대신 모교인 BEHS 4번 학교에 그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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