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크, 해외 국가 보훈부 한국역사 왜곡 기술에 수정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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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크, 해외 국가 보훈부 한국역사 왜곡 기술에 수정 요구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4.03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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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호주 정부 기관 홈페이지의 한국관련 기술 왜곡에 수정 요청 서한 보내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캐나다, 호주 등 주요 국가 정부가 운영하는 국가 보훈부 사이트의 한국 역사 기술에 잘못된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각각의 정부 기관에 보냈다고 4월 2일 밝혔다.

반크에 따르면 우리의 국가 보훈처에 해당하는 캐나다 국가 보훈부(http://www.veterans.gc.ca)가 “한국의 역사는 연속적인 지배의 역사로 표시돼 있다. 한국은 오랜 기간 중국의 지배를 받았고, 러일 전쟁이후 1910년부터는 일본의 지배를 받게 됐다”라는 왜곡된 내용으로 한국전쟁 관련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캐나다, 호주 등 주요 국가 정부가 운영하는 국가 보훈부 사이트의 한국 역사 기술에 잘 못된 부분이 있어 이를 바로잡아 줄 것을 요구하는 서한을 각각의 정부 기관에 보냈다고 4월 2일 밝혔다. 캐나다 국가보훈부 사이트(사진 반크)

이에 반크는 “독립을 지켜온 한국역사를 마치 오랜기간 중국의 지배를 받다가 일본에게 식민지배를 당한 국가로 왜곡했다”며, “귀 사이트의 틀린 내용을 고치는 것은 올바른 역사교육을 통해 한국에 대한 왜곡된 역사를 바꾸고, 캐나다 청소년들에게 한국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주기 위함이다”라는 내용의 서한을 국가보훈부 장관에게 보냈다고 전했다.

반크는 또 “호주 정부가 운영하는 국가 보훈부의 한국전쟁 소개 사이트(https://www.dva.gov.au)에도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하고 있다”고 밝히며, 일본해 단독표기가 제국주의의 잔재임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다고 전했다.

▲ 호주 국가보훈부 사이트(사진 반크)

이 밖에도 미국의 민간단체인 미국 한국전 참전협회 사이트에도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표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 미국 한국전 참전협회 사이트.(사진 반크)

반크 관계자는 “이번 캐나다, 호주, 미국의 참전군인 기관의 한국역사 왜곡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으로 전세계 국가 보훈처 기관에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려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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