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초 경기통상사무소 프랑크푸르트에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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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초 경기통상사무소 프랑크푸르트에 문 열어
  • 배정숙 재외기자
  • 승인 2018.04.02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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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아시아경제연합회와 업무협약식도 개최…16,920조원 규모 유럽 시장 교두보 역할 기대

▲ 경기도가 유럽 경제중심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출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3월 29일 열린 개소식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경기도(지사 남경필)가 유럽 경제중심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출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유럽 지역 최초로 프랑크푸르트 시내 중심가에 자리한 ‘GBC프랑크푸르트’는 경기도가 도내 기업의 원활한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문을 연 열 두 번째 통상사무소다. 경기도는 권역 내 총생산 16조 달러(약 16,920조원) 규모로 세계 최대 단일 경제권인 유럽 시장 공략의 교두보 역할을 할 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 경기도가 유럽 경제중심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출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개소식에서 GBC프랑크푸르트에 대해 소개하는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3월 29일 열린 개소식에서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보호무역주의의 파고가 갈수록 거세지는 상황에서 선진유럽시장으로 중소기업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출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유럽대륙의 중심에 위치한 GBC프랑크푸르트를 기반으로 무역과 투자 등 경제교류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가 유럽 경제중심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출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개소식에서 격려사하는 에드워드 헤실러 프랑크푸르트 외교통상부시장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에드워드 헤실러 프랑크푸르트 외교통상부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경기비즈니스센터가 인구 55만, 유동인구 20만의 프랑크푸르트에 거점을 둔 현명함에 박수를 보내고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80년 역사의 프랑크푸르트 메세 국제 박람회장에는 매년 10만 개의 회사가 참여하고 400만 명 넘는 이들이 전시장을 방문하고 있다”며 경제 중심지로서 프랑크푸르트의 상징성을 강조했다.
 
▲ 경기도가 유럽 경제중심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출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3월 29일 열린 개소식에서 참가자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덧붙여 헤실러 부시장은 “한국에도 메세 프랑크푸르트 사무소가 있고 프랑크푸르트 국제공항에서 10시간만에 대한민국 경기도를 방문할 수 있는 항공편이 주 20회 이상 있어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도가 유럽 경제중심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출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개소식에서 축사하는 백범흠 프랑크푸르트총영사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백범흠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이곳에 경기비즈니스센터가 문을 연 것은 양국 경제 협력과 발전에 큰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1,300만명이 사는 경기도는 대학과 연구센터 및 한국 주요 기업들이 밀집된 지역으로 프랑크푸르트와의 교류를 통해 두 지역 모두 GBC프랑크푸르트를 통해 많은 성공 사례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도가 유럽 경제중심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출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개소식에서 축사하는쏘냐 뮐러 독일상공회의소 국제 담당 이사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어 쏘냐 뮐러 독일상공회의소 국제 담당 이사는 “독일상공회의소에 한국 기업도 350개 정도 가입돼 있는 등 한국은 중요한 경제 협력 파트너”라며 “상공회의소 주최로 5월 8일에 한국 특별 행사를 열 예정이니 모두 참석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도가 유럽 경제중심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출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개소식 후 호프 슈타인베르거로 이동해 열린 독일아시아경제연합회와의 업무협약식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개소식 후, 참석자들은 호프 슈타인베르거로 이동해 약 1,000여개의 회원사 등 유럽 전역에 네트워크를 보유한 독일아시아경제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육경섭 GBC프랑크푸르트 소장은 업무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한국경기도의 경제 전문가들과 독일시스템을 끌어가는 분들이 참석하고 있는 역사적으로 훌륭한 두 경제시스템이 만나는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에 함께해주신 여러분은 향후 100년의 미래를 위해 공헌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도가 유럽 경제중심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경기통상사무소(GBC)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수출판로 개척 지원에 나섰다. 개소식 후 호프 슈타인베르거로 이동해 열린 독일아시아경제연합회와의 업무협약식 (사진 배정숙 재외기자)

이 날 개소식과 업무협약식에는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 백범흠 프랑크푸르트총영사,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과 에두아드 헤실러 프랑크푸르트 외교통상부시장, 소냐 뮐러 상공회의소 국제협력이사, 보도 크뤼거 독일 아시아경제연합회장과 랄프 빈터만텔 부회장, 올리버 힌츠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등 현지 기업인 25명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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