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델타항공, 아시아-미주 노선 공동운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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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델타항공, 아시아-미주 노선 공동운항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3.30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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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조건부 인가. 티켓구매부터 마일리지 적립까지 운항 전 과정 공유

▲국토교통부는 3월 28일 대한항공이 국적항공사 최초로 동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태평양 노선에서 델타항공과 체결한 ‘조인트 벤처’ 사업을 조건부로 인가했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3월 28일 대한항공이 국적항공사 최초로 동아시아와 미주를 잇는 태평양 노선에서 델타항공과 체결한 ‘조인트 벤처’ 사업을 조건부로 인가했다.

‘조인트 벤처’란 두 개 이상 항공사가 각 사의 정체성을 유지하며, 특정노선에서 한 회사처럼 운임·스케줄 등 영업활동을 공동수행하고, 수익·비용을 공유하는 경영 모델을 말한다. 이번 인가를 통해 두 회사는 아시아 80여 개, 미주 290여 개 지역의 운항편을 함께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델타항공은 미국 조지아 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항공사로 전세계 6대륙 54개국 314곳에 항공 노선을 두고 있다. 두 항공사는 지난 2월 개장된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함께 사용하고 있기도 하다.

국토교통부는 “양 사간 협력으로 운항도시 간 연계성 강화 등 소비자 편익이 증대되고, 인천공항의 동북아 허브화 촉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돼 제휴협정을 인가했다”며 “연 1회 성과보고 등을 통해 사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고, 3년 후 제휴협정의 효과를 재검토해 양사의 지배적 노선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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