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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쿠웨이트에 울려 퍼진 강감찬호의 뱃고동 소리쿠웨이트 대사 재임기간 중에 한인동포사회와 함께 한 추억
유연철 주쿠웨이트대사  |  dongpo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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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6  17: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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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연철 주쿠웨이트대사
2017년 10월 15일 우리나라의 미래 대양해군을 이끌어 나갈 우리 해군 사관생도들을 태운 해군순항훈련전단이 우리나라와 쿠웨이트가 1979년 수교한 이후 최초로 쿠웨이트를 방문하였다. 걸프만 안쪽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쿠웨이트의 지리적인 특성으로 수교 이래 지금까지 우리 해군순항전단이 쿠웨이트를 방문한 적이 없었다.
 
그러나 미래 세대의 주역이 될 우리 젊은 해군 사관생도들에게 열사의 나라에서 어떠한 도전에도 굴하지 않고 의지와 힘을 보여주고 있는 우리 동포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하나로 방문 요청을 한 결과, 마침내 쿠웨이트 항구에 한국형 구축함 강감찬함과 군수지원함 화천함이 갑판에 눈부신 태극기를 휘날리며 쿠웨이트 걸프만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

순항함대가 쿠웨이트 항으로 접근할 때 지휘부와 생도들은 갑판 위에서 우리나라 기업이 공사 중인 쿠웨이트 바다 위에 끝없이 펼쳐진 세계 최장의 왕복 6차선 ‘자베르 코즈웨이 해상교량’의 건설현장을 직접 육안으로 보면서 그 규모에 놀랐다고 한다. 또한 그 이후 사업 홍보관을 방문하여 우리 기업의 높은 기술력과 불굴의 의지에 또 한 번 놀랐다고 하니, 이것 하나만으로도 어렵게 이루어진 우리 해군순항 훈련전단의 쿠웨이트 첫 방문이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제72기 해군사관생도 138명을 비롯하여 600여 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된 금번 순항훈련전단은 3박 4일 방문 기간 동안 입항환영행사, 함정공개행사, 쿠웨이트 해군본부 예방, 양측 해군 간 친선축구대회, 함상 리셉션, 합동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였다. 무더운 날씨이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기대보다 훨씬 많은 150여 명의 한인들이 환영행사에 참석하여 순항훈련전단을 열렬하게 환영하였는데, 먼 이국땅 열사의 나라에서 삶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한인들에게 우리 해군의 멋진 모습은 자부심과 위로 그 자체가 되었다.

   
▲ 제72기 해군사관생도 138명을 비롯하여 600여 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된 순항훈련전단은 작년 10월 15일 쿠웨이트를 방문해 3박 4일의 방문 기간 동안 입항환영행사, 함정공개행사, 쿠웨이트 해군본부 예방, 양측 해군 간 친선축구대회, 함상 리셉션, 합동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였다.

또한, 전례 없이 쿠웨이트 해군사령관과 쿠웨이트 주택부장관, 외교단, 한인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된 함상 리셉션도 매우 규모 있고 의미 있는 행사였다. 쿠웨이트 해군사령관은 군수지원함 화천함에 전시되어 있는 방산 전시장을 둘러보고 우리의 방산 수준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하면서 양국 간 군사 분야 특히 방산분야의 협력관계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그리고 두 달 후, 쿠웨이트에서 개최되는 방산전시회에서 후속협의가 이루어졌으니 금번 방문의 의미 중 하나를 여기에서 찾을 수 있었다.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쿠웨이트 방문의 백미는 쿠웨이트의 최고의 공연장인 Sheik Jaber Cultural Center에서 개최된 합동문화공연이었다. 1,000석의 공연장이 만석이 될 정도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는데 참석 관객들은 우리 해군의 수준 높은 공연과 다양한 프로그램에 완전히 매료되어 공연이 종료된 후에도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자리를 뜨지 못했다. 공연을 관람한 우리 해군 지휘부는 쿠웨이트의 landmark라는 이름에 걸맞게 현대적이고 멋진 최고수준의 공연장과 관객의 열광적인 반응에 감탄하였으며, 공연단도 음향과 조명시설이 최고수준인 꿈의 공연장에서 쿠웨이트인과 우리 동포, 외교단을 상대로 그동안 연마한 실력을 펼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하면서 공연장 수준에 이구동성으로 찬사를 표명하였다.

   
▲ 제72기 해군사관생도 138명을 비롯하여 600여 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된 순항훈련전단은 작년 10월 15일 쿠웨이트를 방문해 3박 4일의 방문 기간 동안 입항환영행사, 함정공개행사, 쿠웨이트 해군본부 예방, 양측 해군 간 친선축구대회, 함상 리셉션, 합동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였다.

해군 순항전단의 공연은 최고 수준의 공연장, 최고 수준의 공연과 최고 수준의 관객의 참여와 호응이 결합되어 대성공을 거두었으며, 쿠웨이트 외교가에서는 우리 해군의 문화공연을 “올해의 행사(event of the year)”라고 평가하면서 최고의 찬사를 보내기도 하여 우리 동포사회의 자부심을 고취시켰다.

또한, 동포사회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 행사는 해군측이 한인학교에 1천권의 도서를 기증한 것이었다. 동포사회의 규모가 커져가면서 어린이와 젊은 세대의 구성이 높아짐에 따라 이와 같이 많은 도서의 기증은 매우 의미 있고 귀중한 선물임에 틀림없다.

아울러 대사관에서 실시된 한-쿠웨이트 협력관계에 대한 브리핑은 자원과 자본과 비전을 가진 쿠웨이트에 대해 보다 폭넓게 이해할 수 있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고 참석 해군생도들이 언급하는 것을 들었다. 그리하여 이들이 미래의 양국 간 협력의 주축이 되리라는 생각을 해 보면서 금번 해군 순항함 방문의 다양한 의미를 찾을 수 있었다.

우리 해군 순항전단의 쿠웨이트 방문은 당지 한인동포와 대사관 그리고 현지 진출 지상사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 쿠웨이트 정부와 언론의 관심으로 대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한다. 순항함대의 쿠웨이트 방문으로 그동안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양국 간 군사협력이 제고될 가능성이 있어 최상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양국관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형 대형 구축함인 강감찬함이 쿠웨이트 항구에 기항한 것 그 자체로 우리 대양해군의 위상을 쿠웨이트 국민과 언론에 여과 없이 보여주어 이곳에 거주하고 있는 우리 재외동포는 조국에 대해 더욱 자긍심을 갖게 되었고 열사의 나라에서의 삶을 위로받게 되었다. 우리 해군의 자랑스럽고 멋진 모습은 쿠웨이트 국민들과 한인사회에 오래 오래 기억될 것이다. 

   
▲ 제72기 해군사관생도 138명을 비롯하여 600여 명의 승조원으로 구성된 순항훈련전단은 작년 10월 15일 쿠웨이트를 방문해 3박 4일의 방문 기간 동안 입항환영행사, 함정공개행사, 쿠웨이트 해군본부 예방, 양측 해군 간 친선축구대회, 함상 리셉션, 합동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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