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협, 핀란드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 촉구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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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협, 핀란드에서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 촉구 활동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3.23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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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 투르크대학 한국학주간 맞아 강연, 영화상영회 등 다양한 활동 계획

▲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는 핀란드 투르트 대학의 한국학 주간에 맞춰 핀란드를 방문해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사회의 노력을 알리고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여러 활동을 진행한다. 3월 8일부터 이틀간 열린 제15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발표하는 윤미향(왼쪽)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공동대표 (사진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공동대표 윤미향, 이하 정대협)은 핀란드 투르크 대학의 한국학 주간(4월 2일~7일) 일정에 맞춰 일본군 성 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사회의 노력을 알리고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핀란드 현지를 찾는다.

윤미향 정대협 공동대표는 한국학 주간 공식행사인 특별 강연에 강사로 초청돼 일본군 성노예제 생존자들의 목소리와 피해자들의 인권회복, 전시 성폭력 피해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 등을 알릴 계획이다.
 
▲ 영화 ‘어폴로지’ 포스터

강연과 함께 캐나다 티파니 슝(Tiffany Hsiung)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어폴로지’도 상영한다. 어폴로지는 아시아의 일본군 성노예제 생존자(한국의 길원옥 할머니, 중국의 차오 할머니, 필리핀의 아델라 할머니)의 삶을 진솔하고 당당하게 그려낸 영화로, 여러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작품이다.

또한, 정대협은 한국학 주간 일정 동안 관련 전시 및 문제 해결을 위한 1억인 서명운동 등을 통해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의 정의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일 예정이다.

윤미향 공동대표는 이번 기회를 통해 “1980년대 후반부터 일본군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에서 시작된 '#WithYou'가 피해자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만들었다는 것, 김학순 할머니가 용기 있게 이름과 얼굴을 세상에 공개하며 '#MeToo'를 외쳤고, 그 외침이 아시아로, 남북으로, 세계 각지로 확산되어 피해자의 인권회복을 위한 주체적인 운동으로, 전시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지원과 연대로 이어져 오고 있음을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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