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이민 최초 정착지 라마르께 토마토축제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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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 이민 최초 정착지 라마르께 토마토축제 참가
  • 서경철 재외기자
  • 승인 2018.03.2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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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한인회, 민주평통, 농업인협회 등 축제 참가하고 한인 농장 방문

▲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최초 정착지 라마르께시에서 열린 제24회 토마토축제에 올해 처음 참가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미서부협의회에서는 북한 인권 사진전을 열어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아르헨티나 한인 이민 최초 정착지 라마르께시에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열린 제24회 토마토 축제에 한인 농업인협회(회장 양상모), 아르헨티나 한인회(회장 이병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남미서부협의회(회장 이학락)등 한인 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해 자리를 빛냈다.

아르헨티나 리오네그로주 라마르께시는 1965년 8월 한인 영농선발대 13 세대 178명이 처음 농업 이민 생활을 시작한 곳으로 한인농업이민 역사박물관이 설치돼 있다. 이런 인연을 기념해 한인 농업인협회(회장 양상모)에서는 지난 13년 간 라마르께시에서 개최되는 지역 최대 행사인 토마토축제를 지원하고 다른 한인 단체와 함께 행사에 참가해왔다. 

3월 15일 거리행진과 공연으로 막을 올린 이번 축제에 처음 참가한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는 북한 인권  사진전시회를 개최해 현지인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 이번 축제 하이라이트로 17일 밤 열린 여왕선발대회 수상자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17일 밤 열린 여왕선발대회에서는 치뿔레디 지역에서 참가한 끌라우디아 사도발 양이 24대 여왕으로 선발됐다. 은상엔 인헤니에로 우에르고 지역에서 참가한 끌라우디아 다니엘라 뻬래스 양이, 동상엔 알렌에서 온 세실리아 무히까 양이 각각 선발됐다.

축제가 마무리된 뒤 한인 단체 관계자들은 농업인협회 김영호 회원이 운영하는 육일 농장을 비롯한 라마르께시 한인 농장들을 방문해 현지 사정을 듣고 이어 라마르께시 당국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가졌다.

간담회에서 라마르께시 관계자들은 13년간 꾸준히 함께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은 농업인협회와 한인회에 감사의 뜻을 표했고, 인상적인 사진전을 개최해 준 민주평통 관계자들에게도 지속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이 자리에서 세르히오 에르난데스 라마르께시장은 “2019년엔 토마토 축제가 25회를 맞이하게 된다. 의미 있고 발전된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축제와 이민 박물관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정연철 아르헨티나한인회 수석부회장이 여왕선발대회에서 제24대 여왕으로 선발된 끌라우디아 사도발 양에게 상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서경철 재외기자)


이번 축제에 농업인협회에서는 홍기대 부회장과 김영호, 이상섭, 김영식, 성건중 회원이, 한인회에서는 정연철 수석부회장, 박창희 미래전략부회장, 김훈일 사무장이 참가했고 민주평통 남미서부협의회에서는 윤기현 청년분과위원장이 참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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