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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유럽한인차세대 한국어웅변대회, 바르샤바서 개최대상에 ‘꿈을 경영한다’는 주제로 연기자 꿈 역설한 김다빈 군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harrykim.k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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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3.20  13: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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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7일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 플라자호텔에서는 ‘제7회 유럽한인차세대한국어웅변대회’가 17명의 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대상 수상자 김다빈 군(오른쪽)이 남창규 유럽한인총연합회장에게 상장을 받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3월 17일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 플라자호텔에서는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남창규)가 주최하고 폴란드한인회(회장 고신석)가 주관하는 ‘제7회 유럽한인차세대한국어웅변대회’가 유럽총연 임원 80여명과 학생, 학부모 70여명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럽 각국에서 모여온 17명의 청소년 연사들은 초등부 9명, 중고등부 4명, 다문화부 4명으로 나뉘어 한국어웅변 실력을 겨뤘다.
 
정성웅 폴란드 보르츠와프 한글학교 교사의 진행으로 웅변대회는 국민의례로 시작됐다. 이어진 개회사와 축사에서 전통있는 웅변대회답게 어른들의 명연설이 청중의 박수와 호응을 받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남창규 유럽한인회총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2017년 런던에서 열린 패션위크 행사에서 ‘긴장하라’는 글귀가 가방에 새겨진 모습이, 올해 미국에서 열린 남성 패션 행사에서는 고깔 모자 패션이 등장했다”며 “이렇듯 한국의 위상이 전세계에서 올라가고 있으니 한국어를 배우는 차세대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인의 긍지를 갖고 꿈을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 3월 17일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 플라자호텔에서는 ‘제7회 유럽한인차세대한국어웅변대회’가 17명의 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축사하는 최성주 주폴란드대사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바르샤바의 봄은 참으로 아름답다”는 말로 축사를 시작한 최성주 주폴란드대사는 “폴란드에 한국어학과를 개설한 대학이 네 개,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세종학당이 3곳이나 있다”며 “올해 폴란드공화국 수립 100주년에 이어 한국도 내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내년은 또한 한국-폴란드 수교 30주년을 맞는 해”라며 “이런 중요한 시기를 맞아 여러 의미 있는 행사들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 3월 17일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 플라자호텔에서는 ‘제7회 유럽한인차세대한국어웅변대회’가 17명의 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축사하는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한우성 재외동포이사장은 “바르샤바에 오기 전 들른 예루살렘에서, 이스라엘 당국자들이 한국 해외동포자녀들의 한국어 실력을 칭찬하는 얘기를 들었고, 차세대웅변대회의 역할이 크다는 것을 크게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이사장은 “한글학교와 웅변대회에 대한 지원을 크게 늘릴 것”이라며 “웅변대회에 참가한 연사들에 대해 한국에서 열리는 재단 주최 행사에 대해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게 하고, 항공비 절반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럽한인총연합회의 차세대 한국어 웅변대회를 본받아, 전 세계 한인차세대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웅변대회를 준비하고, 한국에서 5대 주 대표들이 참가하는 대회를 개최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고신석 폴란드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자신도 어렸을 때 웅변가를 꿈꾸었던 소년이었다고 말하고, 바르샤바에서 웅변대회를 주관하게 된 것을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모든 연사들과 가족들, 내빈들을 뜨겁게 환영한다”고 얘기했다. 
 
   
▲ 3월 17일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 플라자호텔에서는 ‘제7회 유럽한인차세대한국어웅변대회’가 17명의 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가 심사기준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지난해 루마니아 부카레스트 대회에 이어 올해도 심사위원장을 맡은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대표는 초등학교 시절 3천명 학우들을 상대로 동화를 구연했던 ‘돼지가 꿀꿀하고 우는 사연”을 들려주면서 “조상들의 이야기는 우리 기억 속에 살아있고, 우리가 기억하는 조상들은 우리와 더불어 산다. 이것이 역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차세대들이 한민족이 공감하는 문화와 역사 속에 들어가려면, 우리말과 한글을 알아야 하고, 웅변대회는 이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17명 참가자들의 최선을 다한 경연 결과 대상(외교부 장관상)은 ‘꿈을 경영한다’는 주제로 연설한 오스트리아 비엔나한글학교 김다빈 학생에게 돌아갔다. 김다빈 학생은 “훌륭한 연극, 영화 연기자가 되어 남북한이 하나로 되게 하는 연기자, 최고의 가치를 발휘하는 한국인 연기자가 되도록 자신을 잘 경영하겠다”고 역설했다.

최우수상(재외동포이사장상)은 김다윤(중고등부), 박시은(초등부), 정 다니엘(다문화부) 학생이 차지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대 상 (강경화 외교부 장관상) 1명  : 김다빈(오스트리아)
*최우수상 (한우성 재외동포이사장상) 3명 : 김다윤(오스트리아), 박시은(이탈리아), 정다니엘(폴란드)
*우수상 (최성주 주 폴란드 대사상) 3명 : 엘리사 와그너(스위스), 신효경(노르웨이), 김성령(이탈리아)
*장려상 (남창규 유럽한인총연합회장상) 2명  :아일린 와그너(스위스), 율리아 포드굴스카(폴란드)
*격려상 (고신석 폴란드 한인회장상) 2명  : 김하나(오스트리아), 지스몬디 마르티나(이탈리아)
*특별상 (박종범 영산그룹 회장상) 6명 : 이수리(스페인), 전혜린(오스트리아), 양채원(스페인), 나윤채(노르웨이), 이가인(폴란드), 김다니엘(체코)
*베를린 독도지킴이 (단장 하성철)특별상은 김하나(오스트리아, 연제 ‘독도’)가 수상. 

   
▲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에게 상장을 수여받은 최우수상 수상자 3명. (왼쪽부터) 김다윤, 박시은, 정다니엘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오성환 주폴란드한국대사관 공사에게 상장을 수여받은 우수상 수상자 3명. (왼쪽부터) 엘리사 와그너, 신효경, 김성령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남창규 유럽총연 회장에게 상장을 수여받은 장려상 수상자 2명. (왼쪽부터) 아일린 와그너, 율리아 포드굴스카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 고신석 폴란드한인회장에게 상장을 수여받은 격려상 수상자 2명. (왼쪽부터)지스몬디 마르티나, 김하나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특별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이수리, 전혜린, 이가인, 김다니엘, 나윤채, 양채원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경연이 끝나고 심사위원들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하는 동안 진행된 특별공연에서는 보체 디 코오페라단의 바리톤 김성결, 테너 김의성, 소프라노 장윤‧박다정이 무대에 올랐다. 오페라 마술피리의 파파게노와 파파게나의 이중창, 라 트라비아타의 축배의 노래 4중창, ‘오 솔레미오’와 ‘아름나운 나라’ 등을 열창해서 청중들의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 보체 디 코오페라단의 특별 공연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또한 대금연주가 고은빛, 바이올리니스트 김창률의 악단 ‘울림’, 바르샤바 현지인 여성들이 결성한 케이-팝 팀과 한인 학생 랩 가수 이형준의 무대도 이어져 많은 박수를 받았다.
 
   
▲ 3월 17일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 플라자호텔에서는 ‘제7회 유럽한인차세대한국어웅변대회’가 17명의 연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 김운하 해외편집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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