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마드리드 동포초청 조찬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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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마드리드 동포초청 조찬간담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3.15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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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총영사관 재개관과 한-스페인 워킹홀리데이 협정 발효 등 현안 주제로 환담

▲ 이낙연 국무총리는 3월 14일 아침 스페인 동포, 기업인 대표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인사말 하고 있는 이낙연 총리 (사진 국무조정실)

제8차 물포럼 참석 차 중남미 순방길에 오른 이낙연 국무총리는 3월 14일 아침(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동포 및 기업인 대표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총리는 이 날 인사말을 통해 외교다변화와 우리 진출 기업 지원, 브라질리아 세계 물 포럼 참석 등 이번 중남미 방문 의미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급진전 중인 남북 관계 등 한반도 정세를 상세히 설명하며 그동안 스페인 동포사회와 지상사가 양국 관계 증진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 온 것을 치하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3월 14일 아침 스페인 동포, 기업인 대표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단체사진 (사진 이낙연 총리 페이스북)

덧붙여 이 총리는 올해 주바르셀로나 총영사관이 재개설되고 한-스페인 워킹홀리데이 협정이 발효되면, 두 나라 관계가 더욱 활력을 띠게 될 것이라며, 스페인 동포 사회가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풍부한 농산물과 관광자원 그리고 유럽연합 내 중심적인 위치와 중남미와의 특수한 관계 등 스페인이 전략성 중요성을 갖는 요인들에 대해 언급하면서 한국 정부가 양국 관계 증진에 더욱 더 많은 관심을 보여줄 것과 이 총리가 앞서 언급한 주바르셀로나총영사관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다시 문을 열도록 노력해 줄 것을 건의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3월 14일 아침 스페인 동포, 기업인 대표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국무조정실)

정부는 지난 1988년 바르셀로나가 25회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이 지역에 총영사관을 설치했지만 올림픽 직후인 1993년, 교민 수가 적고 한국인 관광객도 많지 않다는 이유로 개관 5년 만에 폐쇄됐다.

하지만 이후 바르셀로나 일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 수는 꾸준히 증가해 현재 1500명 수준으로 늘었고, 한국인 관광객 역시 급증하면서 영사관 재설치 요구가 제기돼 왔으며 지난 연말 재개관 결정이 내려졌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김영기 스페인 한인총연합회장, 강영구 마드리드한인회장, 김양훈 지상사협의회장(한국타이어지사장)과 LG전자, 대한항공 등 스페인 진출 기업 지사장 등 총 12명의 동포 및 기업 대표들이 함께 자리했다. 

▲ 이낙연 국무총리는 3월 14일 아침 스페인 동포, 기업인 대표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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