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 카자흐스탄 찾아 고려인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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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회의장, 카자흐스탄 찾아 고려인 격려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3.12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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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 국립고려극장 방문, 정 의장 “더욱 긴밀한 협력과 호혜관계 위해 노력 할 것”

▲ 카자흐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3월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고려극장을 찾아 고려인들을 격려했다. (사진 국회사무처)

카자흐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3월 11일 알마티 소재 국립고려극장을 찾아 현지 고려인들을 격려했다.

정 의장은 “지난 1937년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 당했을 당시 우리 조상들의 심정이 어땠을까를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려고 한다”며 “그렇게 어려울 때 카자흐스탄 국민이 고려인을 잘 맞아줬고, 고려인들도 강인한 의지력과 열정으로 그 어려움을 극복했다”고 말했다. 
 
▲ 카자흐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3월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고려극장을 찾아 고려인들을 격려했다. 극장 관계자 및 배우들과 기념촬영 (사진 국회사무처)

이어 정 의장은 “고려인들이 카자흐스탄 국민으로서 여러 분야에서 성공과 기여를 한 것에 대해 같은 피를 가진 사람으로서 감사와 존경의 뜻을 표하며, 지금까지 양국이 아주 가까운 이웃으로 협력해왔지만 앞으로 더욱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호혜적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카자흐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3월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고려극장을 찾아 고려인들을 격려했다. 박수로 정 의장을 맞이하는 고려인들 (사진 국회사무처)

정 의장의 카자흐스탄 방문은 당초 지난해 9월 현지에서 열린 고려인 정주 80주년 행사에 맞춰 예정됐었지만 당시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논의가 급박하게 진행되면서 취소된 뒤 6개월 만에 다시 이뤄진 것이다.

정 의장은 이런 점을 염두에 둔 듯 인사말 말미에 “국회에 바쁜 일이 있어 지난해 약속을 지키지 못했고 지각해서 왔지만 그래도 약속을 지키게 됐다”며 열렬한 환영을 표하는 고려인들에게 재차 감사인사를 전했다. 
 
▲ 카자흐스탄을 공식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은 3월 11일 카자흐스탄 알마티 국립고려극장을 찾아 고려인들을 격려했다. (사진 국회사무처)

정 의장의 카자흐스탄 공식방문에는 원혜영‧유승희‧오영훈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김선동‧추경호 의원(이상 자유한국당), 이재경 국회의장 정무수석, 박장호 국회사무처 국제국장,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등이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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