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남아권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 지원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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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남아권 관광통역 안내사 양성 지원키로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3.0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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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시장 다변화 대비 교육비 전액 지원, 3월 8일부터 신청자 모집

서울시(시장 박원순)는 최근 한국을 찾는 동남아 관광객의 증가 추세에 비해 부족한 동남아권 언어 관광통역안내사의 수를 확대하고자, ‘동남아권 언어 관광통역안내사 신규양성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총 70명을 추가 양성한다고 3월 7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한국을 방문한 동남아 관광객은 360만 명으로 전체 방한 외래객(1,330만 명)의 27.1%를 차지하나, 관광통역안내사 신규 자격취득자(총 1,610명) 중 동남아 언어권 취득자는 8%(133명)에 불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고 동남아 관광객의 관광안내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교재비와 시험응시료를 제외한 교육비 전액 지원 등 서울시가 직접 관광통역안내사 양성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8일부터 ‘관광통역안내사 신규양성 교육대상자 모집공고’를 내고, 8일부터 22일까지 2주 동안 신청자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 및 인원은 ▴태국어 20명 ▴베트남어 20명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어 30명이다.

최종 교육 대상자는 3월 30일에 발표 예정이며, 대상자는 4월~11월 8개월 간 해당 언어교육, 필기시험 교육, 면접 교육을 단계별로 받게 되며, 11월 정부가 주관하는 자격시험(한국관광공사)을 치르게 된다.

아울러 신규양성 교육과 함께 기존 관광통역안내사를 대상으로 서울의 역사, 문화와 신규 관광자원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한 ‘관광통역안내사 역량강화 교육과정’도 5월부터 운영하며, 총 100명을 모집한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서울시가 직접 동남아 언어권 관광통역안내사를 양성하고 기존 관광통역안내사의 역량강화를 지원함으로써 서울의 깊이 있는 역사, 문화 및 관광에 대한 지식과 소양을 갖춘 서울형 관광통역안내사가 배출될 것”이라며 관광통역안내사 교육 지원을 통해 관광시장 다변화에 대비한 서울 관광안내체계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시 홈페이지 채용공고(http://seoul.go.kr), 서울시 일자리포털(http://job.seoul.go.kr), 서울관광마케팅(http://seoulwelcome.com)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서울관광마케팅㈜ 콜센터(☎3788-0830)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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