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회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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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한인회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3.07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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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시카고 총영사에 ‘제14회 발로 뛰는 영사상’ 상패 전달도

▲시카고한인회는 3월 1일 저녁 시카고 북부 서버브 글렌뷰 언약 장로교회에서 200여 명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 시카고한인회)

시카고한인회(회장 서이탁)은 3월 1일 저녁 시카고 북부 서버브 글렌뷰 언약 장로교회에서 200여 명 교민이 참석한 가운데 제99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주시카고총영사관(총영사 이종국)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시카고협의회(회장 정종하)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태극기를 손에 든 ‘리틀 올 코리아’ 청소년 단원들이 입장하며 시작됐다.

입장 후 국민의례, ‘리틀 올 코리아’ 단원들의 한‧미 양국 국가 제창과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 고찬열 한국자유총연맹 시카고지회장의 독립선언문 낭독이 이어졌다. 고 지회장은 독립선언문 전문을 모두 외워 낭독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 삼일절 노래 제창, 문재인 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이종국 총영사 대독), 내빈들의 축사 및 격려사 후 재외동포신문 선정 ‘발로 뛰는 영사상’과 3.1절 공로‧봉사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서이탁 시카고한인회장(오른쪽)이 이종국 시카고총영사관 총영사(왼쪽)에게 재외동포신문 선정 ‘제14회 발로 뛰는 영사상’ 상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 시카고한인회)

먼저 서이탁 시카고한인회장이 본지 선정 ‘제14회 발로 뛰는 영사상’ 수상자 이종국 총영사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이 총영사는 부임한 이래 관할 13개 지역을 두루 방문하면서 교민들의 삶을 세세히 살피고 위스콘신 주와 ‘운전면허 상호인정 약정’을 체결했으며 찾아가는 영사 서비스를 확대 실시해 공관에서 먼 곳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불편함을 덜어주는 등 활동으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카고지역사회와 동포들을 위해서 봉사해온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3.1절 공로‧봉사상은 김난희, 김야곱, 미쉘남, 연재경, 이수재, 조두호, 최마자, 한경숙씨 등 8명에게 수여됐다.

서이탁 한인회장은 “이번 기념식을 통해 2~3세들이 1세들과 화합해서 3.1절의 깊은 의미를 함께 되새기는 시간됐다. 내년에는 3.1절이 100주년을 맞이하는데, 그때는 더 많은 2~3세들이 참여해서 삼일절의 의미를 함께 되새기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종하 민주평통 시카고 지역협의회 회장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태극기를 들고 만세 운동을 했던 선조들의 희생정신이 한인 2~3세에게 어떻게 이어질 수 있을까 고민하게 되는 시간이었다”며 “조국을 위해 희생한 많은 선조들에게 후세들이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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