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한국인회, ‘2018 강산배 정월대보름 어울마당 행사’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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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한국인회, ‘2018 강산배 정월대보름 어울마당 행사’ 개최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3.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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윷놀이, 제기차기, 팔씨름,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 선양한국인(상)회는 3월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조상들의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조선족동포와 우의를 다지기 위한 ‘2018 강산배 정월대보름 어울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사진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선양한국인(상)회(회장 라종수)는 3월 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조상들의 세시풍속을 계승하고 조선족동포와 우의를 다지기 위한 ‘2018 강산배 정월대보름 어울마당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강산 한국요리 전문점 변용 대회장의 후원과 한중교류문화원(이사장 안청락)의 후원으로 선양시 황고구에 위치한 한중교류문화원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300여 명의 한국 교민과 조선족 동포가 참가했다.

라종수 회장은 환영사에서 “오늘 행사를 통해 정월대보름의 전통 세시풍속이 한민족의 단합과 민속문화 발전 및 계승에 좋은 계기가 되고, 교민 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재중 동포사회의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참석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 환영사 하는 라종수 회장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임병진 총영사는 축사에서 “정월 대보름 행사는 우리민족이 전통적으로 기념해오던 유서 깊은 행사이고 우리민족 특유의 행사이다. 이국 땅 선양에서 교민, 조선족동포가 모두 참여하는 행사를 개최한 것도 매우 의미 있는 일이고, 슬기로운 한민족 고유의 정월 대보름 풍속을 계승 및 발전은 물론, 선양 한민족 단결과 공동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양 한민족사회가 그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다양한 지지, 관심 및 성원을 해준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변용 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오늘 행사가 선양교민 및 조선족동포 여러분들이 함께하는 민족놀이 대축제가 되길 소원하며, 올 한해 건강하고, 행복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 대회사 하는 변용 사장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어울마당 행사는 ▲식전행사(안도노인협회 농악대) ▲국민의례 ▲환영사 ▲축사 ▲대회사 ▲행사진행 설명 ▲윷놀이 경기 ▲제기차기 대회(남,여) ▲팔씨름 대회(남,여) ▲노래자랑(15팀 참가) ▲닥트경기(번외경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윷놀이 경기는 한 팀당 5명씩 8개조(교민 30개팀, 조선족 동포 9개팀 : 총39팀)로 나뉘어 열렸고, 조별리그 예선에 이어, 16강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대회 결과는 민주평통선양협의회팀이 우승, 영남향우팀이 준우승, 선양한국국제학교팀과 이선현 가족팀이 공동 3위를 차지해 부상을 받았다. 참가자 모두에게 상품이 주어졌으며 팔씨름, 제기차기, 노래자랑, 닥트게임 등을 통해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 윷놀이 경기 모습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제기차기 경기 모습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 팔씨름 경기 모습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팔씨름은 남자부 김창선, 여자부 강현정, 제기차기는 남자부 이주선, 여자부 김정수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15개팀이 열띤 경연을 펼친 노래자랑에서는 대상에 ‘배 띄워라’를 열창한 김정옥 씨가 수상했으며, 최우수상은 ‘안동역에서’를 부른 전계선 호남향우회장, 은상는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부른 이춘희 씨, 동상은 ‘천년의 사랑’을 부른 이수 씨가 수상했다.

▲ 노래자랑 대상을 차지한 김정옥 수상자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이날 행사에는 주선양총영사관 임병진 총영사, 민주평통선양협의회 박영완 회장, 대회장 변용 사장, 한중교류문화원 안청락 이사장, 선양한국국제학교 송인발 교장, 한국관광공사 선양지사 김용재 지사장, 충청향우회 황상욱 회장, 호남향우회 전계선 회장, 경기향우회 오성일 회장, 영남향우회 이용만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행사장 모습 (사진 선양한국인(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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