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제38회 코리안컵 골프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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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제38회 코리안컵 골프대회’ 개최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3.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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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아마추어 골프대회 중 최고 대회로 인정받고 한국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

▲ 방글라데시 ‘제38회 코리안컵 골프대회’가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654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도 다카 꾸미툴라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사진 방글라데시한인회)

방글라데시 한인회(회장 박종완)가 주최하는 ‘제38회 코리안컵 골프대회’가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654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도 다카 꾸미툴라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올해 대회는 한국의 문화를 알리자는 취지로 매 홀마다 한국의 고궁 모습이 담긴 대형 현수막을 설치하고 트로피 모양도 신라의 금관을 형상화해 특징 있게 진행됐다.

이 금관 트로피를 차지하기 위한 열띤 경합 결과 1위는 65타를 기록한 파하드 빈 타리케 씨가 차지했다.

참가선수와 가족들은 대회 마지막 날인 3월 2일 저녁 모두 모여 함께  만찬을 나누고 시상식과 문화 공연을 즐겼다.  

▲ 방글라데시 ‘제38회 코리안컵 골프대회’가 2월 28일부터 3월 2일까지 654명이 참가한 가운데 수도 다카 꾸미툴라 골프클럽에서 열렸다. 3월 2일 저녁 열린 시상식에서 신라 금관 모양 트로피를 든 수상자들 (사진 방글라데시한인회)

박종완 재방글라데시한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리안 컵 대회의 오랜 역사와 더불어, 모든 한국 교민들과 기업들은 방글라데시와 함께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에 대한 깊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안성두 주방글라데시대사는 축사에서 “방글라데시 정부 및 국민들의 노력으로 경제가 빠르게 성장을 하고 있다”며 “방글라데시는 멀지 않아 아시아국가의 중심으로 우뚝 설 것이고 우리나라와의 협력도 더욱 더 늘어갈 것이다”라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LG전자 방글라데시지사 김귀천 지사장은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감사하다”며 “내년 대회도 역시 우리 회사와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얘기했다.

또 행사에 특별히 초대된 아지즈 아메드 방글라데시 육군중장은 “이런 성대한 행사를 준비한 한인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방글라데시에서 활발한 경제활동 및 사회공헌사업을 벌이고 있는 한국교민과 기업들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인사말 후 스물 네 부문에 걸친 시상식이 진행됐고 한국 교민 김낭희씨의 한국 가곡 독창과 방글라데시인으로 구성된 케이팝 비보잉 공연이 이어졌다.

방글라데시 코리아컵 골프대회는 현지 아마추어 골프 토너먼트 대회 중 역사와 규모에서 명실상부 최고로 인정받고 있고 현지에 한국을 알리는 중요한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메인스폰서를 맡은 LG전자 등 30개 한인 기업 및 방글라데시 기업의 후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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