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본 제주인 고향사랑 공덕비 기념물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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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본 제주인 고향사랑 공덕비 기념물 조사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3.0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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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재일제주인 관련 기념물과 활약상 조사해 자료집 발간 사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서귀포시 지역에 분포해 있는 재일제주인 관련 공덕비나 기념물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소재 재일제주인 공덕비 (사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서귀포시 지역에 분포해 있는 재일본 제주인 관련 공덕비나 기념물 등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이에 대한 자료집을 발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일본 제주인 공덕비 및 기념물 조사사업은 2012년 이후 진행돼 온 「재일제주인 고향애(故鄕愛) 발자취 기록화」사업과 연계해 제주 전역에 분포해 있는 재일제주인 관련 공덕비와 기념물 등을 전수조사해 자료집을 발간하는 사업이다.

2016년에 제주시 동부지역(동지역, 조천읍, 구좌읍, 우도면)에 분포한 공덕비 및 기념물 252기, 2017년에는 제주시 서부지역(애월읍, 한림읍, 한경면) 211기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자료집을 발간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고향 제주가 과거 빈곤의 시절을 이겨내고 눈부신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커다란 견인차 역할을 한 재일제주인 1세대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공덕비나 기념물 등이 도시화가 가속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을 기리는 기념비나 기념물 등이 훼손, 멸실 또는 방치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전수조사 및 자료집 발간으로 재일제주인 1세대들의 발자취와 업적을 기리고 향후 미래지향적인 발전적 관계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재일제주인 공덕비 및 기념물 조사 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 김홍두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재일제주인 공덕비, 기념물 조사등과 함께 강제연행 이주경로 추적, 자랑스러운 재외제주인 활약상 등 재외제주인과 관련된 기록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 세대에 남기는 작업들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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