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한인회, 제99주년 3.1절 경축식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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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한인회, 제99주년 3.1절 경축식 성료
  • 박정연 재외기자
  • 승인 2018.03.0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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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숭고한 뜻을 되새기며, 교민화합의 장 열자” 한 목소리

▲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캄보디아한인회 주관으로 3월 1일 오전 프놈펜 한인회 앞마당에서 열렸다. 신청현 한인회 대외협력위원장의 선창에 따라 함께 만세를 부르는 교민들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캄보디아한인회(한인회장 박현옥) 주관으로 3월 1일 오전 한인회 건물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오낙영 주캄보디아대사와 박현옥 한인회장을 비롯해 하태준 한인회 명예회장, 김종서 국가유공자협의회장, 김현식 프놈펜한국국제학교 이사장, 김학성 해병대전우회장, 이상일 자유총연맹지회장을 비롯한 교민사회 주요 인사들과 교민 약 250여명이 참석했다.
 
▲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캄보디아한인회 주관으로 3월 1일 오전 프놈펜 한인회 앞마당에서 열렸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를 대독하는 오낙영 주캄보디아 대사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장명훈 한인회 총무이사의 사회로 국민의례 및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에 이어 오낙영 신임대사가 문재인 대통령 3.1절 기념사를 대독했다. 다음으로 박현옥 한인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박현옥 한인회장은 “지난 1919년 3월 1일의 함성을 기억하며, 나라와 조국을 위해 헌신하신 국가독립유공자 여러분께 감사와 존경을 담아 본 행사를 열심히 준비했다”며 “행사준비를 위해 수고해주신 해병대전우회원들을 포함, 물심양면 도움을 주신 많은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제99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캄보디아한인회 주관으로 3월 1일 오전 프놈펜 한인회 앞마당에서 열렸다. 인사말하는 박현옥 캄보디아한인회장 (사진 박정연 재외기자)

이어 박 회장은 한인회 건물을 앞으로 6년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준 월드채널 김동명 대표에게도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하태준 한인회 명예회장의 축사와 한강우 KLC 토픽 대표의 격려사, 그리고, 김종서 국가유공자협의회장의 기미독립선언문 낭독 시간이 이어졌다.

한강우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우리는 각자가 다 다른 목적과 이유로 이 척박한 땅 캄보디아에 와 살고 있지만, 우리의 역사에서 체득한 정신은 그대로 우리의 핏줄에 흐르고 있다”며 “이 정신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뜻 한 바 소원을 이루는 밑거름이 된다는 것을 다시 새기고 99주년 3.1절에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차분하면서도 엄숙한 분위기속에 조국을 위해 산화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애국충정을 기렸다.

마지막 순서로 신청현 한인회 대외협력위원장의 선창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두 팔을 걷어 올린 채 우렁찬 목소리로 ‘대한민국 만세삼창’을 따라 외치는 것으로 본 행사를 마쳤다.

공식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은 한인회측이 정성스레 준비한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못 다한 새해 덕담을 주고 받는 등 훈훈한 분위기속에 교민사회의 화합과 친목을 다졌다.

이번 경축행사는 올해 초 출범한 제11대 한인회가 첫 번째로 치른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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