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한국인회, 제99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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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련한국인회, 제99주년 3.1절 기념식 개최
  • 정소영 기자
  • 승인 2018.03.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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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 출판기념회 등 다채로운 행사 진행

대련한국인(상)회는 3월 1일 대련한인회 대회의실에서 교민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대련한국인(상)회는 3월 1일 대련한인회 대회의실에서 교민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단체사진(사진 대련한국인(상)회)

이 날 기념식에는 주다롄영사출장소 강승석 총영사, 오용진 영사, 민주평통대련지회 문성민 지회장, 대련한국국제학교 임승호 교장, 박명구 역사교사, 아시아나항공 이석훈 지점장, 대련한국인(상)회 박신헌 회장, 최용수 명예회장, 서경렬 부회장, 성철욱 부회장, 문희재 자문위원, 원종선 자문위원, 이장희 자문위원, 신고철 자문위원, 신동춘 자문위원, 김성남 운영위원, 석지성 사무국장 등 다수가 참석했다고 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석지성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3.1절 기념식은 1부, 2부행사로 나눠 진행됐으며, 1부는 3.1절 기념행사로 2부는 원종선 자문위원의 ‘요동 고구려 산성을 가다’ 출판 기념회로 진행됐다.

주다롄출장소 강승석 총영사는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다.

박신헌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3.1만세 운동은 우리에게 크게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출발점이 되었다는 것과 둘째로 3.1만세 운동은 단지 99년전의 역사적 사건에 머물지 않고 현재에도 우리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켜주고 있는 바, 이는 우리 헌법 전문에도 잘 명시되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특히,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단일팀을 구성하는 등 평화의 올림픽을 만들어 내고 북쪽의 고위 인사들이 남한을 방문해 교류의 새 장을 여는 남과 북의 노력을 보면서 100여년 전에 우리 독립군들이 외치던 구호 중 하나인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라는 그 진리는 지금 현재도 변함없는 진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독립선언서는 대련한국인(상)회 성철욱 부회장, 대련한국국제학교 박명구 교사, 아시아나항공 이석훈 지점장, 푸리화호텔 김성남 총감, 대련한국인(상)회 서경렬 부회장이 차례로 낭독했으며, 마지막으로 최용수 명예회장이 공약삼장을 낭독했다.

▲ 대련한국인(상)회는 3월 1일 대련한인회 대회의실에서 교민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독립선언서 낭독(사진 대련한국인(상)회)

참석한 모든 교민은 대련한인회에서 준비한 삼일절 관련 동영상을 시청하고, 삼일절 노래를 다함께 제창했다.  이어진 대련한국인(상)회 최용수 명예회장의 구호와 함께 ‘만세삼창’을 외치며 1부 3.1절 기념식을 마무리 했다.

▲ 대련한국인(상)회는 3월 1일 대련한인회 대회의실에서 교민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만세삼창(사진 대련한국인(상)회)

2부 행사로 원종선의 ‘요동 고구려 산성을 가다’ 출판 기념회가 진행됐다.
▲ 2부 행사로 진행된 출판기념회 기념사진(사진 대련한국인(상)회)

대련한국인(상)회 원종선 자문위원은 “한·중수교 전부터 중국대륙에서 사업을 하면서 중국 역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특히 물류의 중심인 중국인 중국 운하에 심취되어 세 차례 대운하의 전 구간을 답사하고 그 연구성과를 2014년 『중국운하대장정 』으로 출간했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요녕성에 총 200여개의 고구려 산성 중 73곳을 답사했으며, 매달 대련한인회 소식지에 기행문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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