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독한인연합회, 광복절 기념 대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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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독한인연합회, 광복절 기념 대잔치
  • 미주중앙일보
  • 승인 2004.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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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철 한인회장 참석

▶재독한인연합회 광복절 기념 대잔치에 참석한 김기철 뉴욕한인회장과 선수 임원 일동.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재독한인연합회 (회장 안영국) 주최로 제59회 8.15 광복절기념 재독한인대잔치가 열렸다. 재독한인대잔치는 광복절을 기념하여 열리는 재독한인연합회의 가장 큰 행사로 독일 각지역 한인회가 참여했다. 특별히 올해는 지난 5월말 서울에서 열렸던 세계한인회장단대회에서 의장직을 역임한 뉴욕한인회 김기철 회장이 초청돼 참석했다. 김기철 회장은 지난 19일 저녁 뉴욕을 출발했다.

21일(토) 오전10시부터 Castrop-Rauxel 시립 체육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는 제1부광복절 기념식, 2부 순서로 37개 지역이 참가한 가운데 축구, 배구, 농구, 골프, 줄다리기, 육상,씨름, 팔씨름, 제기차기등 체육대회를 가졌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된 3부 순서인 야간문화행사에서는 퀼른과 뒤셀도르프 어머니 합창단의 첫 무대로 두리 풍물패 공연, 각 지방한인회 노래자랑, 한국가수 박현미,이병덕,조형우씨의 초청 공연과 연변코메디언인 떼떼부부의 코믹무대가 펼쳐졌고 복권추첨과 춤파티를 끝으로 다음날 새벽 1시 막을 내렸다.

2천명이 넘는 참석자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궂은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우산을 들며 각자의 지역선수들에게 종합우승의 트로피를 향해 소리높여 응원을 하였다. 종합시상식에서 빌레펠드지역한인회가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이번 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 뉴욕한인회 김기철 회장은 스페인에서 열렸던 재유럽총연합회 체육행사에서 유럽국가 한인회장들과의 만남을 통해 유럽지역한인회와 뉴욕한인회와의 교류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으며, 이번 독일에서 8.15광복절 행사를 마친후 보다 구체적인 논의를 가졌다.

이번 논의에서는 독일뿐 아니라 영국등 타유럽지역들과 뉴욕과의 친선교류활동에 관한 적극적인 추진방향을 모색하였고 재독일한인연합회 안영국회장은 이번 제의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였다.

영국의 신우승한인회장은 불가피한 사정으로 이번 행사에 참석은 못하였지만 이번 친선교류안에 대해 매우 반갑고 환영할 일이라고 전했다.

8월 20일 프랑크푸르트공항에 도착하여 4박 5일의 일정으로 독일을 방문하는 김기철회장은 뉴욕을 떠나 아내와 함께 여행을 오게 된것은 처음이라며, 바쁜 일정이지만 이번행사를 통해 “독일의 1.5세, 2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였고 입양아들이 독일사회에서 밝고 훌륭한 모습으로 성장하고 있는것에 대해 자랑스럽다. 앞으로의 친선교류가 2세들에게도 활동범위를 넓혀 세계는 하나고 자랑스런 한국인의 위상과 뿌리를 심어주는 기회를 마련할것이다.” 라고 강조하였다.

입력일자: 2004.8.23 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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