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 선수로 활약한 박윤정 선수가 ‘입양인 뿌리 찾기 사업’ 홍보 대사가 됐다.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2월 25일 오후 강릉 세인트 존스 호텔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참가 해외입양인 간담회’ 자리에서 “미국으로 입양됐지만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대표로 활약한 박윤정 선수를 ‘입양인 뿌리 찾기 사업’ 홍보 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입양인 뿌리 찾기 사업’은 친부모를 찾기를 희망하는 입양인들에게 중앙입양원(원장 김영득)을 통해 친부모를 찾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중양입양원은 입양특례법에 근거해 입양인 뿌리찾기 사업 수행, 입양인 사후서비스 제공, 위기 입양인 지원 등을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2015년 이후 이 기관의 입양 기록 및 정보 제공, 유전자 검사 지원 등으로 900여 명의 입양인이 친부모에 대한 정보를 받거나, 친부모와 만날 수 있었다.

박윤정 선수는 앞으로 보다 많은 입양인들이 동 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의 입양 정책에 대한 자문·지원, 입양인 뿌리찾기 등 관련 행사 참여 홍보물 제작 등 각종 활동에 참여할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박윤정 선수에게 홍보 대사 위촉장을 수여하며, 홍보대사로서 적극적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한 자리에 함께한 드니 성호(평창올림픽 개막식 전 VIP 만찬 총괄감독), 황영혜(올림픽 주관방송사 OBS 인턴), 최승리(성화 봉송주자) 씨 등 이번 올림픽과 함께한 입양인들에게도 격려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