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오사카 대회’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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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오사카 대회’ 성황
  • 유소영 기자
  • 승인 2018.02.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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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주제 한국어 대회, 간사이를 비롯 각지서 27개팀 47명 참가

▲ 오사카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지난 2월 17일 오후 1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평창을 주제로 한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오사카 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일본 오사카 한국문화원(원장 박영혜)은 지난 2월 17일 오후 1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해 평창을 주제로 한 ‘수호랑 반다비와 함께 말해봐요 한국어 오사카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는 중고생스키트, 일반스키트, 스피치 등 3개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이에 오사카 외 교토, 나라, 와카야마, 효고 등 간사이 지역을 비롯해 아이치, 고치, 오키나와 등에서 참가신청이 몰려 총 27개팀 47명이 참가했다.

▲ 박영혜 오사카한국문화원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심사위원과 청중들의 모습.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특히, 이번 대회에는 예년보다 많은 중고생과 대학생이 응모해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젊은 층의 수요와 관심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올림픽’을 주제로 한 중고생스키트 부문에서는 평창올림픽 개막식에서 화제가 된 인면조에 대한 해설과 북한 미녀응원단을 소개하는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관중들의 박수를 자아내며 평창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발표들이 주목을 받았다.

▲ 다양한 소품과 음원을 활용해 중고생스키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오카모토·와다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등장해 화제가 된 인면조의 의미에 대해 발표하고 있는 나카지마·스미다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또한, ‘1+1상품’을 주제로 한 일반스키트 부문에서는 일본 특유의 복주머니, 뷔페 등의 할인 문화를 비교하는 발표로 청중들이 양국 문화의 차이점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자유 주제로 진행된 스피치 부문에서는 한국유학과 드라마, 케이팝을 통해 한국문화를 접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증가했다는 발표들이 이어져 청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 다양한 예를 들며 1+1상품에 대해 발표해 일반스키트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나카세·다니야마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 한국의 덤 문화를 평창올림픽과 접목시켜 발표한 간바야시·아시하라팀.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특히, 우승을 차지한 사토 나호 씨는 2012년경 영토 및 역사문제로 심화된 혐한과 관련해, 정치와 문화를 구분하려는 노력이 한일관계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취지의 발표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번 오사카 대회를 포함한 서일본 지역 4개 대회에서 입상한 중고생스키트 부문 우승자들은 지역을 대표해 향후 도쿄에서 개최되는 ‘아시아나배 전국중고생대회’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기 위한 열띤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 한일관계 개선 방안에 대해 발표해 스피치 부문 우승을 차지한 사토 나호 씨.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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