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예능극장에서 펼쳐진 한국 전통 춤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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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예능극장에서 펼쳐진 한국 전통 춤사위
  • 서정필 기자
  • 승인 2018.02.22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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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동포 3세 전통무용가 이능자씨 ‘舞 앵매도리~소리와 춤의 향연’ 무대 선봬

▲ 재일동포 3세 전통무용가 이능자씨는 2월 11일 년 전통의 오사카 야마모토 능악당에서 ‘舞 앵매도리~소리와 춤의 향연’이라는 제목의 무대를 선보였다. 승무를 추고 있는 모습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일본 오사카에서 가장 오래된 예능극장에서 재일동포 무용가의 아름다운 전통무용 공연이 펼쳐졌다.

재일동포 3세 전통무용가 이능자씨는 2월 11일 오후 2시와 6시 두 차례에 걸쳐 80년 전통의 오사카 야마모토 능악당에서 전통무용 이수자 등 관객 50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舞 앵매도리(櫻梅桃李)~소리와 춤의 향연’이라는 제목의 무대를 선보였다. 

‘앵매도리(櫻梅桃李)’란 벚꽃은 벚꽃답게, 매화는 매화답게, 복숭아꽃은 복숭아꽃답게, 자두꽃은 자두꽃답게 핀다는 뜻이다. 

▲ 재일동포 3세 전통무용가 이능자씨는 2월 11일 년 전통의 오사카 야마모토 능악당에서 ‘舞 앵매도리~소리와 춤의 향연’이라는 제목의 무대를 선보였다. 승무를 추고 있는 모습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관객들의 행복과 평안을 바라는 기원무로 시작된 공연은 전통무용의 정수인 승무와 검무에 이어 화려하고 역동감 넘치는 대감놀이와 소고춤으로 마무리됐다.
 
▲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오단해 씨가 무대에 올라 힘 있는 목소리로 판소리 ‘사랑가’의 대목을 노래하고 있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반주를 담당한 한국의 악사들은 아쟁 산조, 시나위 등을 연주하며 한국 전통악기의 가락을 선사했다. 이어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이수자인 오단해 씨가 무대에 올라 힘 있는 목소리로 판소리 ‘사랑가’의 대목을 노래했다. 

▲ 재일동포 3세 전통무용가 이능자씨는 2월 11일 년 전통의 오사카 야마모토 능악당에서 ‘舞 앵매도리~소리와 춤의 향연’이라는 제목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관객들은 공연에 몰입하여 추임새를 넣기도 하고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공연을 즐기는 등 무대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 재일동포 3세 전통무용가 이능자씨는 2월 11일 년 전통의 오사카 야마모토 능악당에서 ‘舞 앵매도리~소리와 춤의 향연’이라는 제목의 무대를 선보였다.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이능자 씨는 우봉 이매방 선생에게 사사해 지난 2002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8호 승무 이수자가 돼 간사이 지역에서 한국 전통무용을 보급하고 있다. 

▲ 재일동포 3세 전통무용가 이능자씨는 2월 11일 년 전통의 오사카 야마모토 능악당에서 ‘舞 앵매도리~소리와 춤의 향연’이라는 제목의 무대를 선보였다. 출연진 단체사진 (사진 오사카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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